하늘에서 바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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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8-03 21:0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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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본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 1·2·3·4호기 전경. 연합뉴스 “원전을 새로 짓지 않아도 미래 전력 공급이 가능한가?”인공지능(AI) 산업 발전 등의 전망을 앞세워 최근 곧잘 제기되는 질문이다. 태양광 전문가인 한치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현실적으로 확보 가능한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의 시장 잠재량은 약 600테라와트시(TWh, 연간)에 달하기 때문에, 신규 원전 없이 기존 원전(189TWh)만 잘 활용해도 2038년 예상 전력 수요량인 735TWh를 충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수요 대응전략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한 연구원은 “신규 원전 건설 없이도 미래 전력 수요와 탄소 감축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발표에서 그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시장 잠재량’이 2038년 예상 전력 수요 90%를 감당할 정도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시장 잠재량은 지형·기술적 제약뿐 아니라 정부 지원책과 규제 등 경제성까지 반영한 가장 보수적인 미래 발전량 예측 방법으로 평가된다.조사 결과를 보면, 지형과 정부 지원책, 규제 등의 경제성까지 반영할 때 현재 시장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태양광 잠재량은 495TWh, 육상과 해상을 합친 풍력 발전의 잠재량은 171TWh였다. 이를 합한 재생에너지 총 시장 잠재량은 666TWh로 2038년 예상 전력 소비량 735TWh의 약 90%에 달한다. 태양광과 풍력의 시장 잠재 발전량은 실제 건설할 수 있는 발전 설비량에 운영 효율(태양광 20%, 풍력 40%)을 반영해 환산했다.한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원전 발전량이 189TWh, 액화천연가스 발전량이 167TWh임을 고려할 때, 재생에너지 시장 잠재량(667TWh)을 잘 활용하면 신규 원전을 건설하지 않고도 충분한 전력 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가동 중인 원전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140TWh를 달성해 ‘무탄소 발전 비중’이 53%가 되면, 석탄발전소(발전량 167TWh)를 폐쇄해도 추가 원전 건설 없이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단법인 지구행동과 에너지전환포럼, 프리카메라를 들고 장성 축령산으로 갈 때마다 나는 생각한다. 과연 이 울창한 편백숲이 한 사람의 의지로 만들어진 것이 맞을까? 이 산에 들면, 아름드리 편백들이 마치 거대한 녹색 숲을 만든다. 파인더 속으로 들어오는 이 풍경 앞에서 나는 경건해진다.# 250만 그루의 기적1956년, 춘원 임종국 선생이 개인재산을 털어 나무를 심기 시작했을 때 이곳은 황폐한 민둥산이었다.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상처받은 땅이었다. 하지만 선생은 34년간 포기하지 않았다. 가족들과 함께 물지게로 물을 날라 가뭄 속에서도 어린나무들을 살려냈다. 렌즈가 포착한 편백 한 그루 한 그루에는 그런 간절함이 담겨 있다. 나이테처럼 쌓인 세월의 무게가, 사진 속에서도 깊이 있게 전해온다. 이것이 바로 '한국의 조림왕'이 남긴 유산이다. # 피톤치드가 선사하는 치유셔터를 누르며 깊게 들이마시는 공기는 다르다. 편백나무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드가 폐 깊숙이 스며든다. 연간 20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를 몸으로 느낀다.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이 숲은 그야말로 천연 치유소다. 숲내음길, 산소숲길, 하늘숲길을 걸으며 촬영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특히 새벽 햇살이 편백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순간, 마치 신의 손길이 숲을 어루만지는 듯한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된 이유를 카메라가 증명해준다. # 수목장에 잠든 조림왕산림치유센터 근처에는 임종국 조림 공적비가 서 있다. 하지만 더 인상 깊은 것은 선생이 편백숲 한가운데 수목장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안치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자신이 평생 가꾼 숲에서 영원히 쉬고 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면 묘한 감동이 밀려온다. 한 사람의 꿈과 헌신이 어떻게 미래세대에 이토록 큰 선물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산 교육장이기 때문이다. # 한여름 향연, 산소축제8월의 축령산은 더욱 특별하다.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뿜어나온다는 이 시기에 '장성 축령산 편백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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