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퀵플렉스 韓美 2030, 팰런티어·앱러빈·로빈후드·코인베이스 집중매수"내가 늙은 세대에게 무릎을 굽히면서 고마워할 줄 아는 어린애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오산이야." 개봉 첫 주에 전 세계에서 2000억원을 벌어들인 자동차 경주 영화 'F1'에 나오는 젊은 천재 드라이버의 대사다. 그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풀액셀'을 밟는 '꼴통 MZ(밀레니얼+Z세대)'다. 그러면서 경험으로 무장한 기성세대 '꼰대'를 뛰어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올 들어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MZ세대가 열광하는 주식들이 기존 빅테크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팰런티어, 앱러빈, 로빈후드, 코인베이스의 앞 글자를 딴 'PARC(팍)'이 주도주다. 기존 월스트리트 억만장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선 주력 종목이 아니다. 대신 월가 꼰대들은 페이스북(메타플랫폼),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앞글자를 딴 'FAANG(팡)'을 주로 보유하며 안정적 '레이스'를 펼친다.작년까지 '팡'은 꾸준한 실적과 주주환원으로 미국 시장을 이끌었다. 이들은 이익 일부를 떼내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에 힘쓴다. 위기에 강하나 폭발적인 성장 속도는 잃었다는 분석이 올 들어 솔솔 나오고 있다. MZ 투자자들은 지금 당장 실적은 미약하나 미래 성장성이 뛰어난 종목들을 선호한다. 배당을 주지 않아도 상관없으니 주가만 '팍팍' 올려달라는 주문이다.'팍'은 인공지능(AI)과 모바일 소통, 가상화폐(코인) 등 MZ세대의 생활 패턴과 밀접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미국 중심 회사로 관세 영향에서 자유롭고, 레거시 빅테크 대비 몸집도 가벼워 주가 상승 탄력이 높다. 로빈후드와 팰런티어는 올 들어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했다. 4인방 모두 올해 시장 수익률(S&P500)을 능가하고 있다. 서학개미 중 2030세대도 '팍' 매수에 열심이다. 그들이 볼 때 국내에는 '팍'처럼 MZ세대의 호감을 살 만한 주식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국내 제조업 상장사들은 '관세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있어 서학개미들이 다시 미국으로 향하는 명분이 되고 있다. 韓美 2030, 팰런티어·앱러빈·로빈후드·코인베이스 집중매수"내가 늙은 세대에게 무릎을 굽히면서 고마워할 줄 아는 어린애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오산이야." 개봉 첫 주에 전 세계에서 2000억원을 벌어들인 자동차 경주 영화 'F1'에 나오는 젊은 천재 드라이버의 대사다. 그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풀액셀'을 밟는 '꼴통 MZ(밀레니얼+Z세대)'다. 그러면서 경험으로 무장한 기성세대 '꼰대'를 뛰어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올 들어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MZ세대가 열광하는 주식들이 기존 빅테크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팰런티어, 앱러빈, 로빈후드, 코인베이스의 앞 글자를 딴 'PARC(팍)'이 주도주다. 기존 월스트리트 억만장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선 주력 종목이 아니다. 대신 월가 꼰대들은 페이스북(메타플랫폼),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앞글자를 딴 'FAANG(팡)'을 주로 보유하며 안정적 '레이스'를 펼친다.작년까지 '팡'은 꾸준한 실적과 주주환원으로 미국 시장을 이끌었다. 이들은 이익 일부를 떼내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에 힘쓴다. 위기에 강하나 폭발적인 성장 속도는 잃었다는 분석이 올 들어 솔솔 나오고 있다. MZ 투자자들은 지금 당장 실적은 미약하나 미래 성장성이 뛰어난 종목들을 선호한다. 배당을 주지 않아도 상관없으니 주가만 '팍팍' 올려달라는 주문이다.'팍'은 인공지능(AI)과 모바일 소통, 가상화폐(코인) 등 MZ세대의 생활 패턴과 밀접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미국 중심 회사로 관세 영향에서 자유롭고, 레거시 빅테크 대비 몸집도 가벼워 주가 상승 탄력이 높다. 로빈후드와 팰런티어는 올 들어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했다. 4인방 모두 올해 시장 수익률(S&P500)을 능가하고 있다. 서학개미 중 2030세대도 '팍' 매수에 열심이다. 그들이 볼 때 국내에는 '팍'처럼 MZ세대의 호감을 살 만한 주식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국내 제조업 상장사들은 '관세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있어 서학개미들이 다시 미국으로 향하는 명분이 되고 있다. 최근 한 달 순매수 기준으로 '팍' 네 종목이 모두 톱50 안에 들었다. 짐 크레이머 CNBC '매드머니(Mad Money)' 진행자도 "앞으로 '팍'은 절대 꺼지지 않을 새로운 밈 주식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7년에 빅테크 종목을 '팡'으로 묶어 투자 유행을 이끌더니 이번엔 '팍'을 짚어냈다. 다만 이러한 고변동성·고평가 종목으로만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쿠팡퀵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