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후반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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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8-01 09:5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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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수전 손택의 국내 초역 에세이집. 손택 사후 20년이 지나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저자 자신에게, 나아가 모든 여성에게 여성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보여준다. ‘중산층 기반’이라는 지식의 한계를 갖고 있지만, 1970년대에 쓰인 그의 글은 2025년을 살아가는 여성들이 여전히 겪는 교묘한 차별을 담았다.손택이 말하는 대로 오늘날 여성은 활발한 사회 진출과 함께 경제적으로 해방됐고, 성적으로도 개방된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과거와 달리 남성 부양자에게 예속되지 않는 주체적 생활이 가능해졌다. 그럼에도 손택은 진정한 의미의 ‘여성 해방’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여성은 저임금·저숙련 일자리에 더 많이 종사하며, 남성과 동등한 고위직에 있는 이들은 여성적이지 않은 예외로 취급받는다. 오히려 그들은 종종 다른 여성을 하대하며 주변 남성처럼 되기를 갈망한다.이러한 사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남녀 임금 격차 1위인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하고 있지만, 결혼과 출산을 통한 ‘핵가족’의 일원이 되기를 포기하는 여성이 많은 현실에서는 더욱 그렇다. 남성에 비해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해야 한다는 더 큰 강박 역시 여성을 짓누른다. 남성과 달리 더 마르고 연약한, 건강하지 못한 신체가 긍정적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더 가혹하다. 여성의 신체는 얼굴부터 낱낱이 해부돼 평가의 대상이 되고 이는 소비주의와 맞물리면서 심화된다. 이를 증명하듯 현대의 미용 산업은 가장 거대한 산업 중 하나이며 여성의 돈을 쓸어담고 있다.미국의 페미니스트 이론가 에이드리언 리치와 손택의 논쟁을 담은 부분도 흥미롭다. 파시즘에 복무했던 독일의 여성 영화 제작자 레니 리펜슈탈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두고 두 사람은 대립한다. 여기서 손택은 리치와 같은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이 “극좌주의적이며 남근 중심적이고 억압적”이라고 평가한다. 오늘날 급진적이고 자극적인 주장이 득세하는 현실에서 손택의 냉철한 평가는 우리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나아가 손택은 “페미니스트 지식인들이 동료 여성들에게 변절자라고 비난받을 위험 없이 여성혐오와의 전쟁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232쪽, 1만6800원.김유진 기자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발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 pdj6635@yna.co.kr (끝)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더 이상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소모적이고 자해적인 행위를 멈춰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송 비대위원장은 오늘(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우리 당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그는 "더 이상 과거에 얽매여서 과거의 아픈 상처를 소환하는 과거 경쟁을 중단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해서 어떤 비전, 어떤 정책을 제시할 것인지 미래 경쟁을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이어 "동료 의원이나 당원을 상대로 당에서 나가라고 요구하는 등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 주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동지들끼리 서로 낙인찍고 굴레를 씌워 비난하기보다 서로 존중하면서 힘을 모으는 통합과 단합의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이는 당 대표 경쟁 구도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으로 나뉘어 과열 양상으로 전개되는 데 대해 우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송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는 단순히 지도부를 선출하는 선거가 아닌 전 당원 축제"라며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이 다시 희망과 용기, 자신감을 되찾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혁신 전대"라며 "모든 후보자께서 당의 혁신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비전 경쟁을 벌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국민의힘 #송언석 #윤석열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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