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관악구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7-31 11:28본문
쿠팡퀵플렉스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한 수협 영업점에서 노인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데일리안 박상우 기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9일 오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한 수협 영업점. 푹푹 찌는 날씨를 피해 영업점에 들어온 한 노인은 익숙한 듯 자리에 앉아 부채로 땀에 젖은 얼굴을 식혔다.얼마 지나지 않아 등산복 차림의 노인들이 여럿 들어왔고, 이들은 영업장 한켠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 공간에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눴다.이들 중 그 누구도 번호표를 뽑지 않았지만, 직원들은 대수롭지 않게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 직원은 구면인듯 반갑게 노인을 맞아주기도 했다.이곳에서 만난 노모씨(70대·남성)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도 맞으면서 커피 한잔 할 수 있어서 요 근래 종종 오고 있다"며 "무더위 쉼터라고 만들어두니 눈치 안 보고 쉬다 갈 수 있어서 우리 같은 노인들한텐 너무 좋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용산구의 한 신협 영업점 내부에 '무더위 쉼터'가 마련돼 있다.ⓒ데일리안 박상우 기자 올여름도 재난 수준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 금융권은 '무더위 쉼터'를 개방했다. 특히,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은 지역 기반 금융기관으로 어르신들에게 가장 익숙한 장소라는 점에서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높다.실제로 상호금융은 올해 여름 8667개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한다. 이는 시중은행(5054개), 저축은행(246개) 등 전체 금융권 중 가장 많은 수치다.해당 수협 관계자는 "예년보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무더위 쉼터 이용객이 확실히 는 것 같다. 번호표 안 뽑는 어르신은 대부분 무더위 쉼터에 쉬러 오는 분들"이라며 "무더위 쉼터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보기상호금융 비과세 축소 검토…"절세 수단 전락" vs "서민금융 타격 불가피"https://www.dailian.co.kr/news/view/1529338상호금융도 중도상환수수료 인하…대출 조기상환 부담 줄어든다https://www.dailian.co.kr/news/view/1526684가계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여름에 찾아오는 철새 두견이(사진)가 겨울을 보내기 위해 한반도에서 1만 km 이상 떨어진 아프리카까지 다녀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름 철새는 남쪽에서 봄에 한반도로 찾아와 번식하고 가을에 다시 이동하는 새다. 30일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국내에서 번식한 두견이가 아프리카 모잠비크로 이동해 겨울을 보낸 뒤 이듬해 되돌아온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견이의 이동 거리는 2만7340km로 지구 둘레(약 4만 km)의 70%에 육박한다.두견이는 머리에서 꼬리까지 약 28cm, 날개를 모두 폈을 때 가로 길이는 약 45cm, 몸무게는 약 60g인 작은 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일부 지역에만 산다. 섬휘파람새 등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고 자신의 새끼를 기르게 하는 ‘탁란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지난해 5월 제주에서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두견이 2마리는 같은 해 8, 9월 제주를 떠나 서쪽으로 향했다. 이후 중국 인도 스리랑카를 거쳐 지난해 12월 초 아라비아해와 인도양을 건넜으며 같은 달 말 아프리카에 도착했다.한 마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겨울을 난 뒤 올해 4월 동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으며 왔던 길을 되돌아 지난달 초 제주에 도착했다. 제주로 돌아오는 길에는 아라비아해와 인도양을 건너면서 6일간 4180km를 쉼 없이 날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산새 가운데 제일 먼 거리의 바다를 건넌 것으로 알려졌다. 번식지로 돌아오는 특성이 있다는 점도 처음 확인됐다.아프리카 대륙에서 겨울을 보내고 여름에 국내로 돌아오는 여름 철새는 두견이뿐이 아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20년에는 뻐꾸기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직선거리로 1만 km 떨어진 아프리카 대륙에서 겨울을 보내고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다. 국내 철새가 아프리카까지 가서 월동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뻐꾸기가 처음이었다.당시 위치추적용 발신기를 부착한 뻐꾸기 10마리 중 6마리가 중국 장쑤성, 미얀마, 인도를 거쳐 아라비아를 횡단했다. 아프리카 동부에 도착할 때까지 평균 1만1000km를 이동한 뻐꾸기는 탄자니아, 모잠
쿠팡퀵플렉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