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서 13~17세기 사용한 지도-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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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7-31 05:3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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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서 13~17세기 사용한 지도- 아기 예수 등 종교 삽화도 담아포르톨라노 해도(Portolan Chart). 조금 생소한 이름을 가진 이 유물은 중세 유럽 항해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다. 16세기 최고 포르톨라노 해도 제작자인 바르톨로메오가 만든 작품. 국립해양박물관 소장 포르톨라노 해도는 ‘바다에 관한 기술’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했으며, 13세기부터 17세기까지 사용된 항해 전용 지도다. 주요 해안선, 연안의 항구, 암초 등 항해에 필수적인 정보가 선원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교하게 그려졌다. 포르톨라노 해도에서 내륙 지역은 주요 도시나 특이 사항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생략돼 선택과 집중이 돋보이는 실용적 구성을 이룬다. 이 해도는 기본적으로 지중해 항해에 사용됐지만, 대항해 시대의 도래와 함께 점차 대서양 항해까지 그 범위를 넓혀 활용됐다.국립해양박물관은 여러 점의 포르톨라노 해도를 소장하고 있으며, 16세기 최고의 포르톨라노 해도 제작자인 바르톨로메오(Bartholomeo)가 만든 작품도 포함돼 있다. 기본적인 지형과 방향의 표현 등 실용성을 바탕으로, 색상의 구현이나 삽화의 예술성 등 정교한 제작 기법이 더해져 포르톨라노 해도의 정수를 보여준다.이 외에도 몬노(Monnus), 지오바니 바티스타 카발리니(Giovanni Battista Cavallini)와 같은 제작자들이 만든 해도 역시 국립해양박물관은 보유하고 있다. 모두 동물 가죽에 그린 것으로, 종이보다 질기고 항해 시 활용이 용이하며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지닌다.흥미롭게도 포르톨라노 해도는 실용성뿐만 아니라 예술성과 종교적 상징성까지 담고 있다. ‘바다의 별’로 불리는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등 종교적 삽화가 함께 그려져 있어 당시 항해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신앙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는 포르톨라노 해도가 단순한 기능적 항해 도구를 넘어, 예술적·신앙적 의미까지 지니게 되었음을 보여준다.이렇듯 포르톨라노 해도는 당시 유럽의 항해술과 지도 제작 기술, 그리고 항해자들의 삶과 신앙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다. 바다를 보러 떠나기 좋은 계절, 여름을 맞아 국립해양박물관을 방문해 전시실에서 유물을 직접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 ※ 국립해양박물관·국제신문 공동 기획해외 휴양지 사진을 볼 때면 천혜의 자연을 품은 에메랄드빛의 맑고 아름다운 바다가 눈에 띕니다. 주로 산토리니나 몰디브 등 낭만적인 도시의 깨끗한 물과 반짝이는 윤슬 한가운데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러워 지죠. 그러나 꼭 해외로 나갈 필요는 없습니다. 국내에도 산토리니, 몰디브 뺨치는 이국적인 색의 바다를 가진 휴양지가 있습니다. 너무 유명하지 않아 왕래가 적기 때문에 깨끗한 바다색을 유지하며 더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오늘은 그런 ‘에메랄드빛 바다’ 국내 비밀 명소 세 군데를 준비해봤어요. 태안 민어도 민어도는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에 있는데요. 그 이름 때문에 언뜻 보면 외딴 섬 같지만, 이제는 방조제로 개간을 했기 때문에 편하게 찾을 수 있는 해변이 되었죠. 서해라고 하면 대부분 탁한 바다 혹은 갯벌, 회색빛 모래사장을 떠올리기 쉽지만 민어도는 전혀 다른데요. 이곳은 영롱한 에메랄드빛 물색 뿐 아니라 모래사장 대신 수천 수만 개의 하얀 굴 껍데기들이 자갈처럼 깔려 있어 마치 외국의 한 해변을 걷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죠. 이것이 햇살에 반사되면 눈 부실 만큼 반짝반짝거리며 독특한 색감을 만들어내는데요. 덕분에 인생샷 명소로 알음알음 유명하다고 하네요. 민어도의 가장 절정은 7월부터 9월까지입니다. 왜냐하면 민어도 인근 도로와 마을길을 따라 백일홍, 배롱나무 꽃이 만개하기 때문이죠. 분홍빛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며 천천히 물길이 열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인데요. 섬 내에는 편의 시설이 전혀 없기 때문에 캠핑 준비만 잘 해간다면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여행이 되겠네요. 단, 서해 특성 상 밀물과 썰물에 따라 풍경이 전혀 달라지니 갯벌이 드러나는 시간와 물길이 닫히는 시간을 잘 파악해서 가셔야겠습니다. 위치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울릉도 가재굴 ‘가재’는 집게 달린 가재가 아닙니다. ‘물개’의 울릉도 사투리죠. 과거에는 물개들, 심지어는 바다사자도 이곳에 많이 살았다고 할 만큼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청정지역이었다는 방증인데요. 이곳은 울릉도 최고의 비경, ‘바람을 기다린다’는 뜻의 ‘대풍감’ 전망대길과 이어져있는 해안절경입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꼽히기도 했었죠. 해안산책로를 따라 지그재그 데크길을 걸어내려오면 영롱하게 반짝이는 파도가 바위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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