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퀵플렉스 ◇2024년 전년대비 에너지 총 사용량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폭염과 열대야 등 기후 변화로 강원지역 건물에너지 사용량과 전력 소비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30일 ‘2024년 건물 용도별 에너지 사용량’을 공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건물에너지 총사용량은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관광휴게시설(9.0%), 교육연구시설(7.8%), 운동시설(6.7%)위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 또한 1.6%가량 늘었다.건물의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것은 폭염 등 이상고온 현상으로 냉방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특히 전력 소비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통계연보를 살펴보면 도내 전력 소비량은 2023년 기준 총 1만7,115GWh로 10년전(1만5,795GWh)보다 1,320GWh가량 늘었다.강원지역 전력 자립도는 전국 상위권에 속하는 등 낮은 편은 아니지만 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인 AI산업과 데이터산업이 에너지 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늘어날 소비량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하지만 지난해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사업에서 도내 16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98여억원을 확보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국토부는 같은날 올해부터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 인정받은 용도별·지역별 건물에너지 '원단위 지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원단위 지표는 단위 면적당 건물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중앙값으로, 지난해 아파트는 표준 원단위 값 기준으로 중부 지역과 남부 지역에서 각각 1㎡당 136kWh, 111kWh의 에너지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냉수로 달래는 무더위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30일 대구 동구 불로동 자원재활용센터에서 작업자 서재현(48)씨가 냉수를 마시며 열기를 식히고 있다. 2025.7.30 psjpsj@yna.co.kr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요즘 같은 폭염에는 1시간만 일하면 양말까지 다 땀으로 젖습니다."플라스틱, 캔, 스티로폼 등 각종 쓰레기가 모이는 자원재활용센터 작업자들이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30일 오전 11시 대구 동구 불로동 자원재활용센터. 내리쬐는 햇볕에 달궈진 공기가 2천795㎡(845평) 규모의 쓰레기 선별장을 가득 채웠다.대형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었지만, 작업자의 체온을 낮추기엔 역부족으로 보였다.플라스틱 용기 등에 남은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나는 시큼한 냄새도 작업장을 계속 맴돌았다.선별장 한편에 놓인 온도계는 이미 35도를 나타냈다. 폭염 속 쓰레기와 사투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30일 대구 동구 불로동 자원재활용센터에서 작업자 서재현(48)씨가 쓰레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5.7.30 psjpsj@yna.co.k 작업자 서재현(48) 씨는 온몸이 땀에 젖은 채 쓰레기 분류 작업을 반복했다. 그의 얼굴은 이미 벌겋게 달아올랐다. 서 씨는 마대에 담긴 쓰레기를 바닥에 부은 뒤 컨베이어벨트로 밀어 넣는 일을 맡았다.서 씨는 "작업 시작하고 1시간 정도면 머리부터 신발 속 양말까지 다 땀에 젖는다"고 말했다.'체감하는 더위 정도'를 묻자 "엄청난 더위"라고 웃으며 답했다.그는 아이스팩을 몸에 붙이고 차가운 물을 마시며 잠시 더위를 식힌 뒤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컨베이어벨트를 탄 쓰레기들은 다른 작업자들에 의해 종류별로 분류된 뒤 최종적으로 소각되거나 재활용된다. 뜨거운 기계 옆에서 작업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30일 대구 동구 불로동 자원재활용센터에서 작업자 손문기(29)씨가 스티로폼 재활용 작업을 하고 있다. 2025.7.30 psjpsj@yna.co.kr 동구 자원재활용센터에서 하루 처리되는 쓰레기양은 30t에 달한다.한 작업자는 "땀을 많이 흘려서 하루에 웃옷을 두 번은 갈아입는다"며 "조끼에 소형 선풍기와 아이스팩을 넣고 일하고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쿠팡퀵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