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헌옷방문수거 윤재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수. /임문철 기자 에너지 AI, 차세대 그리드 등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 요구되는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소속 윤재호 교수는 29일 오후 전남 목포시 죽교동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제8회 국제기후에너지포럼'에서 '전남형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전망하는 주제 발표에 나섰다.'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을 부제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인프라를 어떤 방식으로 보급하고, 어떤 종류의 산업 체계를 구축할 것인가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했다.우선 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동향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에너지원으로부터의 탈탄소화 등 산업 재편 움직임이 있음을 시사했다.결론적으로 탄소중립의 방향성에 대해 물을 경우 값싼 재생전력을 대량 생산해 전기로 직접 활용하는 것 뿐 아니라 '전기화'라는 기술을 통해 기존 전기차 등 다양한 파생 분야에 재생전력을 사용해야 함을 설명했다. 어떤 전략적 방법을 쓴다 하더라도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며, 초기에 태양광·풍력 발전기만 설치·가동했던 것과 달리 해당 전기의 활용방안과 저장·관리 대책이 또 다른 이슈로 부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이에 맞춰 에너지분야의 글로벌 투자 역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는 재생에너지가 에너지원의 주류로 자리잡을 만큼 그 위상이 높아졌음을 윤 교수는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가 2050년까지 가장 많이 성장하는 산업 분야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또한 태양광과 풍력이 가장 값싸게 공급되고 있는 미국과의 격차를 비교하면서도,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충분함을 역설했다. 윤 교수는 "여러 상황상 단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건 사실이지만, 기후 조건이 열악해서라기 보다 부지 선정이나 여러 사업 추진 과정에서 비롯된 부가적인 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면 충분히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이어 윤 교수는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하고 에너지안보 문제를 이전보다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일부 국가가 에너지 분야의 특정 기술을 독점할 수 있다는 우려와 고민이 커졌고, 특히 태양광 분야에서 중국의 독점이 심화되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뉴스데스크]◀ 앵커 ▶그동안 국무회의라고 하면 짧게 모두 발언만 공개돼 왔죠.그런데 오늘은 국민 누구나 볼 수 있게 상당 분량이 생중계됐습니다.이유가 있을 텐데 과연 어떤 논의가 오갔을까요.이재명 대통령이 반복되는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 질타했고, 각 부처는 여러 제안을 쏟아냈습니다.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사망사고가 반복된 건설사 포스코이앤씨.실시간 생중계되는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 회사를 콕 집어 언급했습니다.[이재명 대통령] "포스코이앤씨라는 회사에서… 어떻게 동일한 사업장에서 올해만 5명이 일하다 죽을 수 있습니까?"산업 재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업과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산재를 논의하는 국무회의 과정을 아예 공개한 겁니다. 폭염 속에 맨홀에서 반복된 사망 사고도 지적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떻게 그걸 보호장구 없이 일을 하게 합니까? 사람 목숨을 사람 목숨으로 여기지 않고, 무슨 작업도구로 여기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이 대통령은 특정한 곳에서 사고가 반복된 게 '예상 가능했다는 뜻 아니었느냐'며 해당 기업들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닙니까? '죽어도 할 수 없다' '죽어도 어쩔 수 없지' 이런 생각을 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로 참담합니다."산재를 줄이려면 기업이 스스로 안전장치를 마련하도록 불이익을 주고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제안들이 쏟아졌습니다. 산재 발생 기업에 대해 국토부는 정부 공사 입찰 제한과 면허 취소를, 금융위는 대출 제한을, 노동부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이재명 대통령] "경제적 제재를 가해야 실제 예방을 하기 위해 나서지 않을까. 이익과 손실, 자본주의에서는 그게 중요하잖아요. 계산이 중요하니까요."산업 안전조치를 어겨도 최대 5천만 원이었던 과태료는 대폭 올리기로 했습니다. 노동자 출신 노동부 장관에게 '직을 걸고' 산업재해를 막으라 당부한 이 대통령, SPC에 이어 사망사고가 이어진 포스코 이앤씨도 조만간 직접 찾아 점검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MBC뉴스 김재경입니다.영상취재 : 나준영, 고헌주, 양동민(경남) / 영상편집 : 김재석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부산헌옷방문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