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84텔레그램ErrorBased~ㄱ@코인DB상담☑️]{ 27일 첫 여객기 운항 시작…초반엔 월 1회군사 이어 운송도 협력…한반도 정세 영향 주목[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러시아와 북한이 1990년대 초반 이후 중단했던 모스크바-평양 직항 여객기 운항을 27일부터 재개했다. 양국이 군사 부문에 이어 운송 부문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국제사회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김정은(왼족)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사진=AFP)로이터통신 등은 러시아와 북한이 전략적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모스크바와 평양을 잇는 직항 여객편 운항을 30년 만에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양국 수도를 오가는 하늘길이 다시 열린 건 1992년 11월 이후 약 33년 만에 처음이다. 기존에는 북한 고려항공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주 3회 운항하는 것이 유일한 직항 노선이었다.러시아 교통부도 “27일부터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출발하는 평양행 정기편 운항을 공식 허가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모스크바-평양 간 국제 여객열차 운행 재개에 이은 것으로, 현재로서는 모스크바-평양 항공편이 월 1회만 운항된다. 이는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초기 운항은 러시아 노드윈드항공이 월 1회로 시작하며, 수요가 안정되면 주 2회로 확대될 예정이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직항편은 보잉 777-200ER 기종(최대 440석)으로 운행되며, 비행시간은 총 8시간이다. 항공권은 약 4만 4700루블(약 78만원)에 판매됐으며 조기 매진됐다. 이번 조치는 양국이 최근 국제적 고립에 맞서 전방위 협력을 늘리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장거리 미사일과 포탄 등 군사장비와 병력을 러시아에 지원해 왔다. 지난해 가을 북한군 약 1만 1000명이 러시아 쿠르스크주 방어 작전에 투입됐으며, 이 과정에서 4000~6000명의 북한군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CNN 등은 북한이 추가로 2만 5000~3만명 규모의 병력 파견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또한 양국은 올해 6월 군사협력 조약을 체결, 외부 공격시 상호 지원을 약속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면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러시아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군사동맹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 직항노선 재개는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경제·물류 분야 전방위 협력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다. 서방 국가들은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