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춘천] [앵커]도로에 있는 울퉁불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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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7-24 15:54본문
[KBS 춘천] [앵커]도로에 있는 울퉁불퉁한 노란 블록, 많이 보셨을 겁니다.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대신 해주는 점자 블록인데요.그런데 현실에선 점자 블록을 따라가면 오히려 위험천만한 곳이 한둘이 아닙니다.어느 정도로 위험한지 임서영 기자가 시각장애인과 동행 취재했습니다.[리포트]시각장애인 최명애 씨가 조심조심 인도를 걷습니다.흰 지팡이 끝으로 느껴지는 점자 블록만 믿고 따라갑니다.그런데 지팡이에 뭔가 걸려 갈 수가 없습니다.점자 블록 중간을 높다란 전신주가 떡하니 막았습니다.전신주를 피해 몇 걸음 떼자, 또 다른 전신주와 맞닥뜨립니다.인도 1km 정도의 점자블록을 전신주 40여 개가 촘촘히도 가로막고 있습니다.[최명애/시각장애인 : "엄청 가슴 두근두근대죠. 다칠 수 있는 어떤 좀 위험한 물건이 있지 않나 싶어서. 걱정이 일단 되고. 넘어질까 봐 좀 겁나고."]벌써 3년 쨉니다.앞서 춘천시 도로 공사로 한전이 인근 전신주를 임시로 옮기면서 마땅한 공간이 없다며 점자 블록 자리에 설치한 겁니다.하지만 조만간 전신주를 철거할 계획이라고도 설명합니다.[전현호/춘천시 도시재생시설팀장 : "임시 전주를 이제 부득이하게 확장되는 도로 끝 선으로 설치를 해 놓은 거고요. 지속적으로 이제 한전에 문서를 보내서 그 일정을 독촉하고 있고요."]단 한 발 차이로 인도와 차도가 갈리는 횡단보도 앞.이 곳의 점자 블록은 오래돼 닳아 없어졌습니다.어디가 어디인지 알 수 없어 한 발을 더 내딛는게 너무나 두렵게 느껴진다고 말합니다.[최명애/시각장애인 : "조금 불안해요 확실하게 느껴지지 않으니까. 보행하기가 조금 불안한 거 같아요."]이어지던 블록이 길 중간에서 뚝 끊기기도 하고.전동킥보드가 점령한 곳도 있습니다.이곳엔 시각장애인용 점자 블록은 뜯겨져 나가있고 이렇게 자동차 진입을 억제하는 말뚝이 설치돼 있습니다. 점자블록은 관련 법에 따라 건물 주출입구와 도로 연결 보도 등에 설치가 의무화 되는 등 대상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그런데 한국시각장애인협회가 강원도 내 점자블록 등 500곳을 조사해보니 제대로 설치가 된 곳은 단 3곳 뿐.1%도 안 됩니다.[이판구/강원시각장애인연합회 강원점자도서관장 : "선형 블록이 다른 방향으로 돼 있어서 육교를 제대로 못 찾았던. 저희가 민원을 넣기도 하고 그렇지만 바로바로 시정이 안 되는 부분들이 많더라고요."]'막히고, 사라지고, 끊긴' 점자 블록.오히려 시각장애인의 안▲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K-컬처의 뿌리인 한국 미술을 소개하는 '한국미술 5천 년' 전시를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무료로 선보이는 상설 전시 유료화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어렵다"면서도 어느 시점에서는 검토해야 할 부분이라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유 관장은 취임한 지 사흘 만인 오늘(24일) 서울 용산구 박물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전 세계에 K-문화 강국의 실체와 저력을 보여주는 전시"를 기획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미술 5천 년'은 과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연 전시입니다. 박물관은 1979 년 5월부터 1981 년 10월까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턴, 뉴욕, 워싱턴 등지에서 전시를 선보였고 영국, 프랑스 등에서도 소개했습니다. 유 관장은 이를 언급하며 "45 년 전에 열린 '한국미술 5천 년' 전시는 한국미술이 서구권에서 인정받게 되는 큰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K-컬처의 뿌리로서 한국미술을 체계적으로, 대규모로 보여주는"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블록버스터급"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상대 박물관 또는 미술관과 (전시) 스케줄을 협의하려면 2∼3 년 후에 열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유 관장은 "이 전시만 제대로 하면 관장으로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서도 소임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날 유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자신했습니다. 그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바티칸 박물관 등 세계 10대 박물관과 규모와 관람객 측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 국립중앙박물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심장"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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