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강남
22일 서울 강남역 지하상가의 한 휴대폰 판매점 앞을 시민들이 지나치고 있다. 김진욱 기자 법 하나 폐지됐다고 시장이 갑자기 바뀔까요? 서울 강남역 지하상가 휴대폰 판매점 점주 A씨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이른바 '단통법'이 폐지된 22일 휴대폰 시장은 당초 예상됐던 과열 대신 고요했다. 전국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 서울 강남역 지하상가 휴대폰 매장에도 고객은커녕 눈길을 주는 고객도 찾기 쉽지 않았다. 소비자들 사이에 '성지'로 불릴 만큼 불법 보조금을 주는 곳으로 유명했던 서울 광진구 강변역 테크노마트 휴대폰 매장들도 한산함 그 자체였다.이날 오전 강남역 지하상가 한 휴대폰 매장에서 만난 판매원 B씨는 단통법 폐지로 휴대폰 기기 구입 등을 상담하러 온 고객이 늘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러면서 "어제나 엊그제나 똑같다"며 "단통법이 폐지됐다고 갑자기 고객이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유통망 추가 보조금) 정책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같은 시간 바로 옆 삼성전자 매장 '삼성 강남'에는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Z 폴드·플립 7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다른 대리점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민상원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사무총장은 "지난 1주일 동안 사전 예약한 사람들 상당수가 오늘을 간절히 기다렸다"며 "대리점들은 오늘 다른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단통법 폐지 '특수'를 기대하기에는 이날 환경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이미 불법보조금 할인받아 구매하던 고객들은 크게 느끼지 못할 것" 22일 서울 광진구 테크노마트 6층 휴대폰 매장들이 텅 비어있다. 김진욱 기자 테크노마트 역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이날은 테크노마트의 정기 휴업일이지만 6층에 자리 잡은 휴대폰 매장들은 대부분 문을 열고 있었다. 갤럭시 Z 폴드·플립 사전 개통 때문에 매장을 열었다는 것이 점주들의 설명이다. 한 점주는 "아직은 새 고객을 맞을 준비가 돼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단통법 폐지에 따른 신규 고객의 발길을 기다리는 분위기는 뚜렷했다. "소비자들 전화가 몇 번 왔다"고 말하면서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 산하 TV 채널이 공개한 알라부가 드론 공장 내부. 영상에는 15세 소년공들이 드론 조립 작업에 투입된 장면이 담겼다. 사진 엑스 갈무리 무인기(드론)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러시아 국방부가 이례적으로 자폭 드론 생산 공장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15세 소년공들이 드론 부품을 조립하는 장면이 담겼는데 이는 전시 동원 의지를 과시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우크라이나 공세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청소년까지 동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산하 TV 채널인 즈베즈다는 전날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알라부가 경제특구 내 드론 생산 거점 공장의 내부를 공개했다. 2023년 가동을 시작한 이 공장은 금속 주조소와 자체 조립 설비를 갖춘 대규모 생산 시설이다. 지난 5월 기준으로 한 달간 자폭 드론 ‘게란-2’와 미끼용 드론을 포함해 약 5200대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란-2는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의 러시아 복제품이다.영상에는 수십명의 청소년이 드론 부품을 조립하고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는 모습이 담겼다. 내레이션은 “어디를 봐도 젊은이들이 일하고 있다”면서 이 공장이 지역 기술학교 소속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알라부가 경제특구의 최고경영자인 티무르 샤기발리예프는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드론 공장이자 가장 비밀스러운 곳”이라고 소개하며 “애초 계획보다 9배 더 많은 수만대의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SNS에 올라온 또 다른 영상에서는 여성과 학령기 어린이들이 생산에 참여하는 장면도 포착됐다.공장 내부에는 “쿠르차토프, 코롤료프, 스탈린은 당신의 DNA에 산다”는 구호가 걸려 있었는데 이는 옛소련 원자폭탄 개발의 아버지 이고르 쿠르차토프와 냉전기 우주 개발의 상징인 세르히 코롤료프 등 ‘국가 영웅’
22일 서울 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