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미국영화ps2 : 엘리엇 페이지는 155cm 정도의 키라서 여자라도 꽤 작은 편인데 남자로 성전환 했기 때문에 정말 작은 남자인 셈이죠. 이름이 꽤 알려진 유명 배우의 커밍아웃과 성전환이라서 꽤 용기있는 선택과 고백이라고 많은 지지를 받았는데 그만큼 성전환이나 동성애에 대한 시각이 많이 바뀐거죠. 성전환 된 이후의 모습은 아직 앳된 분위기가 좀 남아 있지만 확연한 남자의 모습입니다.영화 초반에 제프는 묶인채로 무기력한 상태가 되고 그런 제프를 헤일리는 마음껏 조롱합니다. 처음엔 장난인가 싶었는데 심각한 상황이라는 걸 알게 되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결국 침대에 묶여진 제프는 하의가 벗겨지고 놀랍게도 헤일리는 그를 거세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진짜 그러려고 하죠. 이 상황에서 제프가 얼마나 당황할지, 그는 소리지르고 애원하고 심지어 울기까지 하지만 헤일리는 태연스럽고 완강합니다. 얼음을 그의 거시기에 오래 대서 감각을 무디게 한 다음 드디어 거세를 시작하는데....오데사 레이아동성범죄자에게 응징을 가하는 10대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독특한 스릴러 장르죠. 영화의 90%는 등장인물 2인이 주도합니다. 채팅으로 알게 된 14세 소녀 헤일리(엘리엇 페이지)와 18세 연상인 30대 남자 제프(패트릭 윌슨), 둘은 일정 기간 채팅을 하다가 어느 카페에서 만납니다. 물론 헤일리가 적극적으로 접근했지요. 그리고 헤일리의 제안으로 제프의 집으로 가게 되죠. 둘은 뭐 그냥 쿨한 지인처럼 행동하지요. 아직은. 제프도 나름 선을 넘지 않고.영화보다 연극에 더 가까운 영화라고 할 수 있어요. 공간의 대부분은 제프의 집이고 둘이 끊임없이 대화를 하는 장면위주이고, 그래서 제작비도 배우의 개런티 외에는 뭐 별로 들어갈 것도 없는 저예산 영화입니다. 그나마도 단역이라도 출연하는 배우는 몇 명 안되고 주연인 패트릭 윌슨과 엘리엇 페이지도 아직 유명해지기 전이라 출연료도 거의 안들었을겁니다. 이런 저예산 영화들의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였고요.출연 : 패트릭 윌슨, 엘리엇 페이지(엘렌 페이지), 산드라 오평점 : (4개 만점)ps1 : 남자가 무기력하게 감금되어 여자에게 혼쭐이 나는 영화로는 '미저리' '노크 노크' '라가비아' 같은 영화가 있었지요. 세 영화가 각각 '공포물' '블랙코미디' '에로물'로 다른 장르지만. 하지만 중학생 나이 10대 소녀에게 굴욕당하는 영화는 드물겁니다. 그래서 '하드 캔디'는 독특한 내용이지요.엘리엇 페이지, 혹은 엘렌 페이지할리우드의 나름 유명한 배우죠. 주연급 톱 스타라고 하긴 그렇지만 썩 괜찮은 화제작들에 제법 나왔죠. '인셉션'을 비롯하여 '엑스맨' 영화 몇 편, 주연 대표작 '주노' 우디 앨런 연출의 '로마 위드 러브' 등의 작품들이 출연작 중 알려진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 개봉된 유명 영화에서는 주연이 아니어서 우리나라에서 아주 인지도가 높은 배우는 아니었습니다.어떻게 보면 그가 유명해진 건 성전환을 통한 드라마틱한 삶 때문이죠. 여자로 태어나서 레즈비언임을 고백했고 결국 성전환을 해서 남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엘렌 페이지에서 엘리엇 페이지가 된거죠.제프는 집에 촬영을 하는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습니다. 거길 발견한 헤일리는 갑자기 요란스럽게 행동하며 마치 제프를 유혹하듯 관능적인 포즈를 취합니다. 그 순간 제프는 아찔해지더니 기절합니다. 헤일리가 건네준 음료에 약이 타 있던거죠. 헤일리는 애초에 제프를 기절시켜서 묶어놓을 계획이었던 것이죠.감독 : 데이비드 슬레이드그런 사실을 인지하고 봤기 때문인지 몰라도 그가 17세에 출연한, 즉 성전환하기 한참 전인 아직 10대 소녀시절에 출연한 '하드 캔디'에서의 모습은 마치 여성이 아닌 앳된 미소년 10대의 모습 같습니다. 온전한 여자로 보이는 것도 아니고 예쁘장하게 생기고 날쌘 미소년의 모습, 어떻게 보면 엘리엇 페이지는 이렇게 남과여의 분위기를 다 갖춘 독특한 배우 아닐까 싶네요.대체 제프에게 왜 헤일리가 그런 짓을 했는지는 영화가 끝날 때 밝혀집니다. 그렇다고 무슨 반전은 아니고 헤일리는 줄곧 제프에게 소아성애자라는 의심을 했고 제프는 줄곧 부인을 합니다. 제프는 읍소, 회유, 동정유발 등 별의별 방법을 다 써도 헤일리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죠. 그리고 영화가 지루하지 않게 중간에 벗어날 기회가 3번 정도 있었는데 헤일리의 침착한 기지로 인하여 무위로 돌아가죠. 제프는 일반 젊은 어른 남성, 헤일지는 가녀린 10대 여성이니 완력으로야 당연히 제프가 압도하겠지만 지나치게 흥분한 제프와 침착한 헤일리라서 제프의 탈출 시도는 번번이 무위로 돌아갑니다. 특히 3번째는 거의 결정적 기회였는데우리나라에는 개봉되지 않은 영화인데 패트릭 윌슨의 매우 젊은 시절 모습과 아직 10대 시절의 엘리엇 페이지의 앳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제법 흥미롭고 독특한 작품이지요. 10대 소녀의 발칙한 계획으로 성인 남자를 내내 무력화시키는 내용이지요. 이른바 '응징'한정된 장소에서 오로지 대사와 설정만으로 나름 흥미있게 만든 작품입니다. 두 배우는 모두 후에 이름이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감독은 뮤직비디오 출신의 데이비드 슬레이드 인데 이 영화 이후 트와잇라잇 시리즈 중 한 편인 '이클립스'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그 이후 영화연출가로 활약하진 못하고 주로 TV 시리즈를 연출하고 있습니다.각본 : 브라이언 넬슨하드 캔디 (Hard Can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