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5일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 '패밀리 테마파크'가 조성되고 있다. 최다인 기자 15일 오전 찾은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 대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이곳에 '패밀리 테마파크'라는 새 옷이 입혀지고 있었다.입구에는 알록달록한 우주 풍경에 로봇 꿈돌이 등 색다른 모습을 한 지역 대표 캐릭터들이 반겼다. 본관을 들어서기 전부터 영상 모니터를 활용, 꿈돌이와 함께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AR 체험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이곳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테마파크의 시작점이었다.패밀리 테마파크는 대전문화재단 주관 0시 축제 연계 사업으로, 총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된다. 콘셉트는 '꿈돌이 열차를 타고 떠나는 행성 여행'이며, 내달 2-16일에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야간에는 건물 전체 외벽에서 레이저 맵핑쇼가 진행될 예정이다.대전문화재단은 최근 기초 공사를 마치고, 시공에 돌입했으며 오는 31일까지 완전체 모습을 갖춘다는 계획이다.이날 테마파크 입구를 지나자, 복도 곳곳엔 알록달록한 체험존 안내판이 마련돼 있었다. 내부 프로그램은 대전 상징물인 꿈돌이와 우주, 열차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토대로 디자인되고 있다는 게 문화재단의 설명이다.체험존을 안내한 문화재단 관계자는 "시공 완료가 10-15%로, 내부를 어린 아이들도 즐길 수 있게 꿈돌이를 활용한 프로그램 구성 단계에 있는 중"이라며 "특히 올해는 관람 중심이었던 작년보다 체험 중심으로 마련됐다"고 안내했다. 패밀리 테마파크 1층에 마련된 지구행성, 비치행성, 그래비티 행성 체험존. 최다인 기자 본관 1층에는 △지구행성 △비치행성 △그래비티 행성 등 전시·체험존이 마련돼 있었다.지구행성은 지역 관광지인 유성온천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는 특별 전시장으로, 비치행성은 모레놀이 체험 공간으로 마련된다. 그래비티 행성은 꿈돌이 영상이 담긴 언덕을 뛰놀 수 있는 활동 공간으로 꾸며진다. 패밀리 테마파크 2층에 마련된 엔돌핀 행성, 조이 행성, 상상 행성 체험존. 최다인 기자 2층에는 과학 10일 오전 광주 북구 오치동의 한 고물상으로 폐지가 가득 담긴 리어카를 끌고 가는 김하순(76)씨 "덥고 숨막히지만 어떡하겠어. 이거라도 안 하면 돈이 한 푼도 없는데."2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광주 북구 매곡동의 한 한 도로에서 만난 김하순(가명·76)씨는 종이상자와 고철, 페트병 등을 가득 실은 리어카를 힘겹게 끌고 있었다.대로변 가게에서 내놓은 쓰레기 더미에서 쓸만한 것이 있을까 찾아보던 김씨는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볕을 피하기 위해 그늘을 찾다 인근 화단에 몸을 기댔다.그는 폭염 속 더위를 피하기 위해 새벽 4시30분부터 집에서 나와 오치동과 매곡동 일대를 돌며 폐지와 재활용쓰레기 등을 모아 고물상에 팔고 있었다.이날 아침 5시간동안 모은 100여㎏의 폐지와 재활용 쓰레기를 팔아 받은 돈은 6천원에 불과했다. 종이 시세가 ㎏당 50원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10일 오전 광주 북구 오치동의 한 고물상에 100여kg의 폐지를 팔았지만 6천원 남짓한 돈밖에 받지 못해 다시 폐지를 주우러 가는 김하순씨 김씨는 "햇볕과 습한 날씨 때문에 축축 처지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몸만 지치기 때문에 계속 움직여야 한다"며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돈이 한 푼도 없다. 뜨거운 태양이 문제가 아니다. 하루하루 살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두 배의 일을 견디고 있는 이도 찾아볼 수 있었다. 오전 5시부터 건물 청소부 일을 하고, 버려진 책과 종이를 모으는 일도 겸하고 있는 문희정(66)씨 인근에서 만난 문희정(가명·66·여)씨는 두건과 고무장갑, 긴팔 옷으로 무장한 채 버려진 책과 페트병 등 30여㎏의 재활용품을 끌고 고물상을 방문했다.문씨는 오전 5시부터 건물 청소부 일을 한 뒤 폐 종이를 모으는 일도 겸하고 있다.인근 학원에서 문제집과 이면지 등을 버리는 날에는 문씨는 조금 더 기분이 좋다.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