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과식·추위가 한꺼번에… 극심한 흉통 땐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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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12-22 21:4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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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과식·추위가 한꺼번에… 극심한 흉통 땐 응급실로연말에는 스트레스와 과로, 추운 날씨, 과음·과식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혈압과 심장 부담이 급격히 높아져 심장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연말을 맞아 술자리와 모임이 잦아지면서 심장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이른바 '홀리데이 하트 신드롬(Holiday Heart Syndrome)'이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연휴 기간 과음·과식 후 갑자기 심방세동, 심부전 등 급성 심장질환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1978년 미국심장학회지에 처음 보고된 이 증후군은 특히 연말에 급증하는데, 그 중 크리스마스 이브는 연중 가장 위험한 날로 꼽힌다.미국 최대 응급의료업체 AMR 분석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심장질환 관련 응급 상황 발생률이 평소보다 30% 이상 급증한다. 미국심장협회(AHA)에서는 홀리데이 하트 증후군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면서 12월 25일~1월 7일(특히 12월 마지막 주)에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국내에서도 양상은 비슷하다. 부산대와 서울대 공동 연구팀이 2015년부터 5년간 병원 밖 심정지 사례 8만9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휴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평일보다 최소 6% 이상 높았다. 4대 공휴일(새해 첫날, 설, 추석, 크리스마스) 가운데 크리스마스가 9.6%로 가장 높았고, 설날 8.2%, 새해 첫날과 추석이 각각 6%였다. 이 연구 결과는 올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에 게재됐다.'홀리데이 하트 신드롬' 발생 이유연휴 기간에는 여러 위험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해 급성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급증한다. 우선 술자리가 잦아지면 심장 근육 기능이 떨어진다. 알코올을 마시면 이뇨 작용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질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시기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오르면서 심혈관 질환에 취약해진다. 또 가족 모임 등에서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받는다면 심장은 다중 압박을 받게 된다.대동병원 심장혈관센터 순환기내과 김병수 과장은 "혈관은 차가운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이 있는 경우엔 혈액순환 장애가 다른 사람보다 더 잘 나타나고 심각한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과음·과식·추위가 한꺼번에… 극심한 흉통 땐 응급실로연말에는 스트레스와 과로, 추운 날씨, 과음·과식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혈압과 심장 부담이 급격히 높아져 심장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연말을 맞아 술자리와 모임이 잦아지면서 심장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이른바 '홀리데이 하트 신드롬(Holiday Heart Syndrome)'이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연휴 기간 과음·과식 후 갑자기 심방세동, 심부전 등 급성 심장질환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1978년 미국심장학회지에 처음 보고된 이 증후군은 특히 연말에 급증하는데, 그 중 크리스마스 이브는 연중 가장 위험한 날로 꼽힌다.미국 최대 응급의료업체 AMR 분석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심장질환 관련 응급 상황 발생률이 평소보다 30% 이상 급증한다. 미국심장협회(AHA)에서는 홀리데이 하트 증후군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면서 12월 25일~1월 7일(특히 12월 마지막 주)에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국내에서도 양상은 비슷하다. 부산대와 서울대 공동 연구팀이 2015년부터 5년간 병원 밖 심정지 사례 8만9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휴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평일보다 최소 6% 이상 높았다. 4대 공휴일(새해 첫날, 설, 추석, 크리스마스) 가운데 크리스마스가 9.6%로 가장 높았고, 설날 8.2%, 새해 첫날과 추석이 각각 6%였다. 이 연구 결과는 올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에 게재됐다.'홀리데이 하트 신드롬' 발생 이유연휴 기간에는 여러 위험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해 급성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급증한다. 우선 술자리가 잦아지면 심장 근육 기능이 떨어진다. 알코올을 마시면 이뇨 작용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질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시기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오르면서 심혈관 질환에 취약해진다. 또 가족 모임 등에서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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