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순 기자]▲ 김훈의 <허송세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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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12-20 18:5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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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순 기자]▲ 김훈의 <허송세월> 책 표지ⓒ 나남 장편 소설 <하얼빈>, 산문 수상록 <라면을 끓이며>의 저자 김훈의 <허송세월>을 읽었다. 이 책에 실린 글은 대부분 중 수필이었다. 일상적인 경험을 넘어 사회 문제, 철학, 시사 등 무겁고 공적인 주제를 다루며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분석하고 서술하고 있다. 마당으로 날아든 새를 지켜보며 느끼는 감상부터 인문, 천문학, 역사. 사상, 과학, 생명 공학 등, 인생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 글이 가득했다.일단, 첫 글, 첫 문단, 첫 문장에서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과연 대 작가답다.핸드폰에 부고가 찍히면 죽음은 배달상품처럼 눈앞에 와 있다. 액정화면 속에서 죽음은 몇 줄의 정보로 변해 있다. 무한공간을 날아온 이 정보는 발신과 수신 사이에 시차가 없다. 액정화면 속에서 죽음은 사물화되어 있고 사물화된 만큼 허구로 느껴지지만 죽음은 확실히 배달되어 있고, 조위금을 기다린다는 은행 계좌도 찍혀 있다. (7P)팔순을 바라보는 한 지성인의 인생 수상록이었다. 그래서 나도 조만간, 그가 때때로 머무는 일산 호수공원엘 가볼 참이다. 어쩌면 그곳에는 한평생 혀가 빠지도록 보낸 세월을 뒤로 하고 빛과 볕을 쬐는 허송세월로 바쁜 수많은 김훈 작가 같은 분들이 벤치를 지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일산 호수공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송세월로 바쁘기 딱 좋은 곳이니 말이다. 장미와 튤립을 볼 수 없는 때지만 작가가 머물렀던 벤치를 찾아 잠시 호수 멍을 때리며 허송세월하고 싶어졌다. 그는 이 책에 실린 글 '허송세월'에서,나는 오후에 두어 시간쯤 햇볕을 쬐면서 늘그막의 세월을 보낸다. 해는 내 노년의 상대다. 젊었을 때 나는 몸에 햇볕이 닿아도 이것이 무슨 일인지 알지 못했고, 나와 해 사이의 공간을 들여다보지 못했다. 지나간 시간의 햇볕은 돌이킬 수 없고 내일의 햇볕은 당길 수 없으니 지금의 햇볕을 쬘 수밖에 없는데, 햇볕에는 지나감도 없고 다가옴도 없어서 햇볕은 늘 지금 양준호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지역순환경제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가 19일 복지이음마루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경제적 타당성 연속 토론회에서 '지역경제점 관점에서 본 제주 제2공항'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관광객은 늘었지만 제주 경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 속에서제주 제2공항이 지역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기대에의문이 제기됐다. 관광산업 이익의 절반 이상이 역외로 유출되는 구조에서 신공항이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9일 오후 제주시 복지이음마루에서 '제주 제2공항 경제적 타당성 연속 토론회' 2차를 열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양준호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지역순환경제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지역경제점 관점에서 본 제주 제2공항'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양 교수는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종합보고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국토교통부의 종합보고서(2023)에서는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관련된 산업연관분석 결과를 참고지표만으로 사용하고, 계산된 결과를 바탕으로 특정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며 "실제 비용 항목을 고려해 계산한 값을 사용한 산업연관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이 보고서를 통해 제2공항의 지역경제 유발효과 등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국토부 보고서는 규정화된 항목에 대해 계산한 비용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고서 내 비용편익분석은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부풀려진 관광 효과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양 교수는 "제주도는 높은 관광객 수와 매출에도 불구하고 제주의 핵심 경제 지표인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평균을 밑돌며 9개 도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무는 현상이 지속돼 왔다"며 "이는 제주지역 경제 성장의 과실이 지역 내에 온전히 흡수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와 같은 '구멍 난 양동이'의 지역경제 구조 속에서 새 공항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양 교수는 한국은행 제주본부와 제주발전연구원의 분석을 인용해 "2010년 이후 한 해 동안 제주 호텔업과 렌터카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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