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광고 1번지 지하철 합정역최저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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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6-22 21:39본문
팬덤광고 1번지 지하철 합정역최저입찰
팬덤광고 1번지 지하철 합정역최저입찰가 2배에 광고권 팔려가성비 장점 사라지자 수요 뚝광고 보러오던 팬들 발길도 끊겨역사 내 상점들까지 "너무 황량" 지난 16일 서울지하철 6호선 합정역 내에 팬덤 광고들 대신 광고모집 안내문이 게시돼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연예인,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캐릭터 등 팬덤 광고의 중심지였던 서울 지하철 합정역에 최근 광고비가 급등하면서 광고주들이 이탈하고 있다. 지하철이라는 공공 공간이 갖는 문화·사회적 역할을 외면한 가격정책은 기존 이용자를 밀어내는 '광고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22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서울지하철 6호선 지하철 내 매체 광고비가 1.5~2배 가까이 인상되자 게시판 공실이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선 A광고대행사가 6호선 광고권을 최저입찰가의 두 배 가까운 금액으로 따낸 후폭풍이라고 분석한다. 합정역의 경우 서브컬쳐 중심지인 홍대입구역의 고가 광고비를 피해 팬 문화 광고가 집중되며 '오타쿠 광고 성지'로 불렸다. 유동인구가 많고 홍대역 인접성이 뛰어난 반면, 광고비는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것이 강점으로 인식됐다. 실제 홍대역 조명광고(길이 250㎝)는 250만원부터 시작하며, 가장 큰 광고(400㎝ 길이)는 월 700만원에 이른다. 반면 합정역의 조명광고(길이 300㎝)는 100만원대 수준에 그친다. 이 때문에 팬덤 광고에 최적화된 가성비로 통했다. 지난달 기준 합정역의 월간 승하차 승객수는 약 291만명으로 2호선 삼성역(약 313만명), 여의도역(약 325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팬덤 광고는 자발적인 팬이 내용을 기획하고 광고 대행사와 협의해 후원금을 모아 게시하는 방식이다. 책임을 지고 광고 업무를 진행하는 개인을 '총대'라고 부른다. 긴 시간 국내외 팬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진행하며, 대부분의 모금액을 광고비에 쓰는 만큼 가격 변동에 민감하다. 그러나 이달부터 합정역의 조명광고 가격이 300만원 이상으로 인상된 이후 총대들은 잇따라 광고 계획을 취소하거나 장소를 옮기고 있다. 기념 광고를 기획하던 이모씨(20대)는 "합정역의 가성비와 분위기는 이상적이었지만, 지금은 이점이 없다"며 강남역으로 급히 장소를 변경했다. '호쇼마린' 광고 총대 안재웅씨(31) 또한 올해 초부터 계획했던 내용을 전면 수정했다. 광고지역을 홍대입구역으로 바꾸고 추가 지출은 개인이 감당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안씨는 "비싸진 합정역에서 광고를 유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6일 기준 합정역의 연예인, 버튜버, 캐릭터 홍보물은 2호선 구역을 포함해 한두 곳만 남았다팬덤광고 1번지 지하철 합정역최저입찰가 2배에 광고권 팔려가성비 장점 사라지자 수요 뚝광고 보러오던 팬들 발길도 끊겨역사 내 상점들까지 "너무 황량" 지난 16일 서울지하철 6호선 합정역 내에 팬덤 광고들 대신 광고모집 안내문이 게시돼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연예인,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캐릭터 등 팬덤 광고의 중심지였던 서울 지하철 합정역에 최근 광고비가 급등하면서 광고주들이 이탈하고 있다. 지하철이라는 공공 공간이 갖는 문화·사회적 역할을 외면한 가격정책은 기존 이용자를 밀어내는 '광고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22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서울지하철 6호선 지하철 내 매체 광고비가 1.5~2배 가까이 인상되자 게시판 공실이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선 A광고대행사가 6호선 광고권을 최저입찰가의 두 배 가까운 금액으로 따낸 후폭풍이라고 분석한다. 합정역의 경우 서브컬쳐 중심지인 홍대입구역의 고가 광고비를 피해 팬 문화 광고가 집중되며 '오타쿠 광고 성지'로 불렸다. 유동인구가 많고 홍대역 인접성이 뛰어난 반면, 광고비는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것이 강점으로 인식됐다. 실제 홍대역 조명광고(길이 250㎝)는 250만원부터 시작하며, 가장 큰 광고(400㎝ 길이)는 월 700만원에 이른다. 반면 합정역의 조명광고(길이 300㎝)는 100만원대 수준에 그친다. 이 때문에 팬덤 광고에 최적화된 가성비로 통했다. 지난달 기준 합정역의 월간 승하차 승객수는 약 291만명으로 2호선 삼성역(약 313만명), 여의도역(약 325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팬덤 광고는 자발적인 팬이 내용을 기획하고 광고 대행사와 협의해 후원금을 모아 게시하는 방식이다. 책임을 지고 광고 업무를 진행하는 개인을 '총대'라고 부른다. 긴 시간 국내외 팬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진행하며, 대부분의 모금액을 광고비에 쓰는 만큼 가격 변동에 민감하다. 그러나 이달부터 합정역의 조명광고 가격이 300만원 이상으로 인상된 이후 총대들은 잇따라 광고 계획을 취소하거나 장소를 옮기고 있다. 기념 광고를 기획하던 이모씨(20대)는 "합정역의 가성비와 분위기는 이상적이었지만, 지금은 이점이 없다"며 강남역으로 급히 장소를 변경했다. '호쇼마린' 광고 총대 안재웅씨(31) 또한 올해 초부터 계획했던 내용을 전면 수정했다. 광고지역을 홍대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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