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죠 사토루? 최근에 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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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5-26 19:49본문
"고죠 사토루? 최근에 고죠 가의 당주가 되었다는 또라이?""뭐야, 두 시에 시작이라며?"나는 살짝 돌아간 고개를 바르게 하며 눈을 치켜떴다.나는 당주 자리를 원하고 그 열쇠는 내가 아닌, 그에게 있다."또라이 맞잖아. 하는 짓 보면 또라이 중에서도 상또라이……."현재 우리 가문의 차기 당주는 내가 아닌, 내 오빠였다. 나보다 능력 면에 떨어지긴 하지만, 아랫사람들을 잘 통솔하였기에 당주로서는 꽤 적합한 인물이었다.오히려 사용인이 놀라서 빽 소리를 질렀다."제대로 들어보지도 않고 때리시는 버릇은 여전하시네요."반사적으로 돌아본 그곳에는 내가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고죠가 서 있었다.당주가 타인에게 가보를 양도할 때는 두 가지 경우뿐이었다.'참나.'그때 품었던 앙금을 한껏 표현하며 비소했다. 그러자 상대방은 나를 지그시 쳐다보다가 응수한다."교제라도 하는 걸 증명하면 가보를 주지. 가보를 준다는 게 무슨 의미일지는 너도 잘 알고 있겠지.""아까운데?"아버, 아니 당주님도 그 꼰대들 중의 한 명이면서 저리 행동하는 꼴이라니.주술회전/ 주술회전 상황문답/ 고죠/ 사토루/ 사토루 상황문답/ 고죠 상황문답/ 고죠 사토루 상황문답/ 팸미션/ 최종전/ 유닛/ 그믐/ 상처/ 생채기/ 끼/ 끼부리다/ 주술회전 드림/ 고죠 드림"종종 마주치면 인사할게."근데 그게 또 기분 나쁘진 않았다.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고 있는데 결혼이니, 뭐니 말하는 꼴이 맘에 들지 않았다."너도 나랑 오래 얘기하긴 싫을 테니 본론부터 말하마.""어디 입을 함부로 놀려!"나는 찜찜했던 마음을 사과로 털어버렸다가, 예상치 못한 대답에 그 자리에 우뚝 서버렸다. 그리곤 나도 모르게 픽, 웃어버리고 말았다.나는 입을 달싹이다가 결국 말을 밖으로 뱉어냈다.두 번째, 당주가 차기 당주로 선언할 때.나는 헛웃음을 짓다가 내 손끝에서 느껴지는 따가움에 눈길을 돌렸다. 놀란 나머지 종이에 손가락이 베인 모양이다.보통 사람 같으면 쫄려서 예를 갖추며 용서를 빌었을 테지만, 나는 상대의 눈동자만 응시한 채 입을 다물었다."찾으셨습니까?"모도리ㅣ 202106.30.'거만할 줄 알았는데.'불쾌했지만 전부 틀린 사실은 아니었기에 차마 부정할 수도 없었다.고죠는 혐오스럽단 눈빛으로 말을 이었다.그래도 특급 주물을 삼키고서 멀쩡한 놈을 죽여야 한다는 것 좀…….고죠는 날 발견하고 예의상 인사해주었다."당주가 되게 도와주세요."내가 의심의 눈초리로 쉽사리 수락하지 않자, 그는 한 마디를 덧붙였다.나는 겉치레를 갖추면서 방에 들어섰다.단번에 포기하기에는 걸려있는 보상이 너무나 컸기에.나는 덤덤하게 서랍에서 대일밴드를 찾았다. 그러고서 상처 부위에 붙이려는데, 아직 자리를 떠나지 않은 고죠가 밴드를 빼앗아갔다.여자 관련해선 아무런 소문도 없었다."그럼 왜?"나는 근처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서 그에게 내밀었다."어르신들이 시키던가?"소리가 멎음과 동시에 내부에는 적막만이 감돌았다.보통 이러면 그 거던데."그거 말고-"'꼰대들 설치는 꼬라지야, 지금도 충분해.'다만 한 가지 걸리는 게 있었으니, 오빠는 당주님과 뜻이 같은 젊은 꼰대였다.전자면 내가 xx 되는 거고, 후자면 곤란하고."당신 또라이잖아요?"'당주?'"고죠 사토루와 결혼만 하면 당주 자리를 내게 주마.""당신이 그런 옷 입는 거 처음 봐서. 왜? 어르신들이 나랑 가깝게 지내래?"나는 일부러 웅얼거리지 않고 다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말하고는 밖으로 나왔다."끼 부려요?"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고죠가 교사로 있는 주술고에 온 것도.할 일도 없고 건물 내부를 구경하며 시간을 때우고 있는데 입구 쪽에서 누군가 들어왔다.장담하는 데 재미있을 거예요."……이거 한 방 먹었네.""좋은 의미로 또라이라고 한 거예요. 이 썩어빠진 곳을 개혁하겠다는 걸 보고."근데 결혼만 하면 당주 자리를 준다고?저번보단 한껏 풀어진 태도에 의아해하며 대화를 이어갔다.'함정 아냐?'공백미포함: 3991자'유대감인가?'"켁! 크흠. 뭐, 뭔 소리예요?"전자의 경우에는 보통 당주가 급작스레 죽었을 때 같은 상황에서 이루어지고, 두 번째가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관례 같은 거였다.'이타도리 유지……특급 주물을 삼킨 놈이 이놈인가?'움직이기 어려운 h라인 스커트였다. 불편한 느낌에 자꾸만 치마에 손이 갔다."아깝긴 하지."내가 알고 있는 고죠 사토루는 기인 중의 기인이었다."그래서 꼬시기라도 하라고요?"나는 사용인이 가져다준 화친 일정을 살펴보며 태연자약하게 중얼거렸다.Unit: 그믐"결혼할 나이구나."주술계가 변화하면 안 되는 입장이었던 것이다.재미있달까.끝에는 설렘은커녕 비장함마저 느껴졌다.이래서야 말 걸어도 되나?당주님과 꼭 닮은 오빠가 설치는 꼴을 보기 싫었던 나는,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맘먹는다.'교제하는 척해달라고 딜이라도 해봐야 하나.'첫 번째, 당주가 바뀔 때.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당주님께서 험악하게 인상을 구기며 이쪽을 바라보고 계셨다.썩은 물들이 죽여야 한다고 난리 치던 놈이.'이런 식으로 엿도 맥이는구나. 치졸해.'"오늘은 끼 안 부렸잖아.""통하려나."당주님과 어색하게 같은 차를 타고 오고 싶진 않아서, 지정된 시간보다 일찍 화친 장소에 도착했다.나는 속으로 혀를 차며 그에게 다가갔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냉랭했던 부녀 사이가 아니던가."어르신들이 시킨 건 아니지만…….""끼 부린 건 맞아요.""입은 험해도 머리는 잘 돌아가서 다행이구나."겸손할 줄 모른다는 소문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있었던 모양이다."제가 싫다고 하면요?""고맙습니다."뜬금없는 고죠의 사과에 마음 한편이 쿡 찔렀지만, 그때 그를 만난 건 정말로 수작이 아니었으므로 가만히 있었다.'이런 식의 딜은 처음인데.'"오늘은 끼 안 부렸잖아.""미안하지만, 난 당신 같은 스타일 별로라."웃기시네. 내가 망부석처럼 서 있으면 되는 건 말짱 도루묵이 될 건데, 뭘 믿고 저러는 거야?***"내 말에 대꾸도 해주네요?"'그거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또라이.말을 들어보니, 꼰대들이 화친 파티 시작 시간을 다르게 알려준 모양이다.중간에 뒤바뀌는 경우가 없진 않지만, 그래도 교제만으로 가보를 받는 건 엄청난 수확이었다.이른 시간이라 뷔페 음식도 다 일부만 차려져 있었고 웨이터들만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원작과상이합니다.그와 가까워지기 위해 이런 옷차림을 한 게 맞으니까.나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고죠의 말에 대꾸하지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뒤에서 은밀하게 만나는 사람이 있거나 여자한테 관심이 없든가.'당주님이 나이를 운운하면서 고죠 사토루의 이야기를 꺼내자, 순간 불안감이 뇌리를 스쳤다.아까 교무실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했는데, 이질적인 소리가 훅 치고 들어오자 소스라치게 놀랐다.나는 심드렁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이어갔다.참 분위기에 안 어울리는 말이다.'실력 쌓으려면 경험이 낫지. 이론보다.'"오늘은 그래도 예의는 차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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