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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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5-26 22:47본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5.5.25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정윤영 김예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집권 2기를 맞은 미국이 기존의 국제 안보 질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미국은 오랜 기간 갈등 관계였던 러시아에 손을 내밀어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시도한 데 이어 주한미군에 중국을 견제하는 역할을 부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다른 나라를 방어하는 시절이 끝났다"라며 전통적인 안보 정책의 틀과 크게 다른 언급을 내놓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서 "만약 미국이나 동맹들이 위협받거나 공격받으면 군은 압도적인 힘과 파괴적인 무력으로 우리의 적들을 없앨 것"이라면서도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를 방어하는 게 주된 고려 사항이었던 날은 끝났다"라고 말했다.이 발언은 미국이 더 이상 '세계 경찰국가' 역할을 맡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격적인 안보관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발언이지만, 북한의 '핵 질주'를 마주하는 한국의 입장에선 당장 '안보 리스크'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언급이기도 하다.지난 22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 국방 당국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 병력 약 4500명을 한국에서 철수해 괌 등 인도·태평양 지역 내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데 이어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현재 미국이 고민 중인 안보 정책의 변화의 폭이 예상보다 크고 파격적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나오게 한다.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정찰기 RC-12X 가드레일이 이륙하고 있는 모습. 2025.5.2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한국군, 독자적 대북 억제력 강화 방안 찾아야"국내 전문가들은 6월 출범할 한국의 차기 정부가 미국의 이 같은 안보 패러다임 변환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국익을 중시한 외교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면서도 한국군의 독자적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전문가들은 미국의 안보 정책 전환이 단순히 트럼프 개인의 성향에 따른 것으로만 보는 것은 [앵커] 장기 독재가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총선 투표율이 1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대법원이 대선 부정 의혹을 덮는 판결을 하면서, 시민들이 대거 투표를 거부한 걸로 보이는데요,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산한 투표소. 유권자 보다 군인과 공무원이 더 많이 보입니다. 투표소인지 빈 건물인지 구분이 어려울 만큼 적막한 곳도 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치러진 베네수엘라 총선과 지방선거의 잠정 투표율은 12.51%. 유권자 10명 중 1명만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셀리아 몰리나 / 베네수엘라 시민] "이런 더러운 정치를 믿지 않습니다. 국민을 속이는 더러운 정치입니다." 정치 불신과 부정 선거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투표를 '단체 보이콧'하는 사태를 맞게 된 겁니다. 지난해 7월 대통령 선거에서 여론조사는 야권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베네수엘라 선관위는 개표도 전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를 발표했습니다. '깜깜이 개표'에 화난 시민들이 화염병을 들고 거리로 쏟아졌지만, 친정부 인사들로 채워진 대법원은 결국 마두로의 3선을 확정했습니다. 사법부가 독립성을 잃고 사실상 정권의 거수기 역할에 머물렀단 비판이 나옵니다. 마두로 정권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도 자신을 비판해 온 야권 인사들을 테러 모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후안 파블로 과니파 / 베네수엘라 정치인] "이 영상을 보고 있다면 저는 마두로 정권에 납치됐다는 뜻입니다." 결국 정부에 신뢰를 잃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집단 거부하면서 여당은 82.68%의 득표율로 압승했습니다. 미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는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우려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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