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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5-26 09:41본문
故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 추모 음악회의 피아니스트 손열음 [금호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오른손과 왼손이 건반 위에서 모든 다른 노래를 불렀다. 타건 마다 세기도 박자도 속도마저도 달랐다. 복잡다단한 내면이 폭발하듯 터져 나오며 변덕스러운 감정의 양 끝을 오간다. 평안한가 싶으면 격정이 소용돌이치고, 느릿한 여유를 만끽하다가도 이내 속도를 내며 건반 위의 양손이 독특한 리듬을 만들어낸다. 손열음이 연주한 슈만의 ‘피아노를 위한 8개의 환상곡, 크라이슬레리아나’였다.“제가 왜 ‘크라이슬레리아나’와 같은 어려운 곡을 골랐을까 싶어요. 회장님은 한 번도 제가 어떤 곡을 좋아한다고 말씀해 주시진 않았지만, ‘네가 좋아하는 곡을 나도 좋아한다’고 이야기해 주셨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을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음성이 떨렸다. 무대를 마치고, 몇 번의 커튼콜 이후 마이크를 잡은 그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 23일 서울 연세대 신촌 캠퍼스에 자리 잡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고(故)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추모 음악회에서다.손열음은 “‘크라이슬레리아나’만큼 사랑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 곡은 없다. 회장님은 저에게 사랑이 뭔지 알려주신 분”이라고 했다.금호아트홀을 운영하는 금호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낸 고 박성용(1932~2005) 회장은 손열음의 ‘키다리 아저씨’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8년 시작됐다. 강원도에서 올라온 소녀에게 ‘피아노’는 귀한 악기였다. 흔하디흔한 유학도, 뛰어난 선생님도 흔치 않던 시절 원주에서 나고 자란 소녀는 버스를 타고 서울에 올라와 피아노 레슨을 받았다. 그 시절 손열음에게 첫 피아노를 선물하고, “악기 걱정은 말고 피아노만 치라고 말해준 사람”, 그의 데뷔무대와 세계 무대를 만들어준 사람이 바로 박 명에회장이다. ‘한국의 메디치’로 불리는 故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 [금호문화재단 제공] 손열음은 ‘한국의 메디치’로 불리는 박 명예회장을 통해 시작한 금호영재콘서트의 첫해부터 함께 한 1세대 음악 영재다. 박 회장은 1996년 금호문화재단 이사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얼마전 진행된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제221차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백두산 지구가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이 최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백두산 일대 관광지를 홍보하고 나섰다. 오는 6월 대형 해변 리조트 단지인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개장 이후 다른 관광지구에서도 본격적인 외화벌이에 나설 조짐이 감지된다.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전날인 25일 '세계지질공원 백두산지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백두산 화산, 정일봉, 향도봉 화산 등 주요 유적들의 역사적 의미와 자연과학적 가치를 해설했다.신문은 "백두산은 우리나라의 자랑이며 세계의 재보(보배롭고 귀중한 재물)"라면서 앞으로 "백두산 지질공원의 30여개 지질유적을 연재로 내보낸다"고 밝혔다.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지난달 10일 북한의 백두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승인했다. 이후 북한은 백두산 관광 홍보에 적극 나서는 기류다.북한은 이에 앞서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서도 '백두산 지질학술관광' 활성화를 주장하는 국가과학원 관계자의 인터뷰 내용을 싣기도 했다.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백두산 삼지연시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양덕군 온천관광지구와 함께 주요 관광지로 낙점하고 집중 발전시켜 왔다.김 총비서는 지난 2016년 중국 국경과 인접한 삼지연에 국제관광단지 조성을 지시하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5년간 모든 국경을 봉쇄하며 북한의 관광산업은 '올스톱' 됐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갈마해안관광지구의 준공된 여러 호텔.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개장 임박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北 외화벌이 확장 '시금석'북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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