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아흐레 앞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5-25 13:24본문
[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충청으로 내려가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은 종식하겠지만, 당선 시 정치 보복은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충청 유세를 진행하고 있는데, 아침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며 투표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먼저 이재명 후보, 조금 전 대선 출마 뒤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 어떤 내용을 강조했나요? [기자]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전 전국을 다녀보니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고, 무너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며, 당선 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철저히 단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서로를 미워하고 제거하려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특정인을 향한 정치 보복은 없을 거라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대화와 타협, 공존과 소통의 문화를 되살려야 한다며 비상계엄 국회통제 강화,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등을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선 조기 대선 특성상 인수위 없이 곧장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당선 시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 TF'를 만들고, 불황과 일전을 치르겠다고 했습니다. 또 국민과의 소통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국민 참여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고 갈등이 첨예한 현안에는 의제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대타협 도출을 시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 후보 대선 출마 뒤 첫 공식 간담회였는데요. 대선 레이스가 후반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경쟁자들과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해, 지지층 결집을 재확인하는 한편 중도층을 향해 민주당 집권의 필요성을 촉구한 거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남을 집중 공략하는데, 당진과 아산, 천안 등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어제 정치적 뿌리인 경기도를 두루 돌며 최대 승부처를 대선을 열흘 앞둔 2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보수 텃밭’인 경북 지역에서 집중 유세하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바닥 민심은 “초반보다 김 후보의 지지율 올라왔다”는 분위기 속에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하러 가지 않겠다”는 비토 정서도 여전한 모습이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4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뉴스1 ◇“안 찍겠다는 분들 많아” “그래도 이재명 막아야” 김 후보가 유세장에 등장하기 약 1시간 전. 경북 영주시 번영로 태극당 앞에 마련된 유세 무대 인근에서 “국민의힘은 정신 차려야 돼”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인과 대화하던 ‘영주 토박이’ 택시기사인 서병태(63세·남)씨는 “이쪽은 알다시피 빨간색이 많잖아요. 그런데 손님들 얘기를 들어보면 지금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으니까 투표 안 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예년보다 많아요”라고 전했다.그는 김 후보에 대해선 “개인적으론 이재명이하고 경쟁하기엔 조금 약하지 않나 생각해요. 처음보단 세진 것 같긴 하지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제(23일) 토론도 좀 강하게 해줬으면 좋다. 목소리도 좀 커야 하고 제압할 땐 확실하게 해야 하는데 소근소근 설명하는 게 마음에 안 들더라”고 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단일화 되기를 바라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단일화가 된다면) 밀어주겠다는 생각이 많죠”라고 전했다.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위기감에 보수가 결집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흘러나오는 ‘질풍가도’ 선거송을 들으며 유세장 주변에 앉아 있던 박모씨(67세·남)는 “(김 후보가) 처음에는 이름도 크게 알려진 게 없어서 좀 그랬는데 토론도 보니까 잘 하시더라”라며 “후보를 뽑았으면 당연히 밀어줘야 하잖아. 처음에는 한덕수하고 단일화한다고 해서 국민의힘에 실망했지. 근데 요즘에는 지지율이 많이 올라간 것 같다”고 했다. 2025년 5월 25일 경북 영주의 한 사거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 유세 차량이 멈춰 있다. /박숙현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