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 냅두고 ‘1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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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8-12 09:4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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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냅두고 ‘15분 거리’ 초교 배정… 덤프트럭 쌩쌩 다녀 “안전 고려 안해, 왜 우리 아이들만” 11월 입주예정된 주민들 불만 토로 아파트 10곳 통학구역 공고중 유일 인천시교육청 “검단7초 대안” 해명 11일 오전 인천시 서구 불로동 인천목향초등학교 인근 보행로를 어린 학생들이 지나고 있다.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A 아파트 주민들은 자녀들이 500여m 거리에 있는 신검단초가 아닌 공사현장이 많은 약1km 거리의 목향초로 배정받아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5.8.11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 검단신도시에 입주 예정인 한 아파트 주민들이 가까운 초등학교를 두고 자녀들이 두 배나 먼 거리의 학교로 배정받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50분께 인천 서구 불로동 A아파트 정문에서 인천목향초등학교로 향하는 통학길을 걸어봤다. 스마트폰 지도 애플리케이션으로 경로를 확인해보니 총거리가 972m(도보로 약 15분)라고 표시됐다. 오늘 11월 인천 검단신도시에 입주 예정인 A 아파트 주민들이 가까운 초등학교를 두고 자녀들이 두 배나 먼 거리의 학교로 배정받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025.8.11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정문에서 목향초 방향으로 걷다가 왕복 2차선 도로에 다다랐다. 이 도로의 양옆에는 차량이 길게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키가 작은 보행자는 자칫 운전자의 시야에서 가려지기 쉬운 상황으로 보였다. 사거리에 도착하자 인근 아파트, 학교 공사 현장으로 향하는 대형 화물 트럭 여러 대가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오는 11월 입주가 시작되는 이 아파트와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목향초가 아닌 인천신검단초등학교다. 아파트 정문부터 신검단초까지 거리는 총 537m였다. 이 경로도 아파트 인근 상가를 지나 큰길가로 향하면 대형 화물 트럭이 운행하는 걸 목격할 수 있었지만, 소요 시간은 약 <편집자 주> 희귀질환을 앓는 환자와 그 가족들은 삶을 ‘외딴 섬’에 비유하곤 합니다. 분명 같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자신들만 외따로이 떨어져 고립된듯하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그들의 삶은 절해고도(絕海孤島)에 갇힌 것처럼 외롭고 힘겹습니다. 누구보다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지만, 실상은 대부분의 문제를 환자와 가족들이 온전히 짊어지고 있습니다. 간혹 단지 소수라는 이유로 다수를 위한 희생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고립]이 그들의 아프고 쓸쓸한 투병기를 전합니다. (건강 문제로 대화가 어려운 환자들은 가족들이 대신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왼쪽부터 유전성 혈관부종 증상이 찾아온 민수진 씨의 모습과, 증상이 가라앉은 평상시 모습. 이마저도 증상이 그나마 가라앉았을 때의 모습이다. 그는 "눈을 아예 못 뜰 만큼 붓고, 입술·볼 등 피부가 늘어날 수 있을 만큼 다 늘어난다"고 말했다. /사진=민수진 씨 제공 7월 말, 한국유전성혈관부종환우회 회장 민수진(48) 씨를 대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들과 다를 바 없지만, 그는 30년 이상 ‘유전성 혈관부종’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 수진 씨는 인터뷰에 중에도 언제 어느 부위가 부어오를지 몰라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그는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갑자기 증상이 올 수 있어 응급약을 항상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른 살 넘어 인지… 아들에게 가장 미안”수진 씨는 첫 증상이 나타난 후 정확한 병명을 알기까지 22년이 걸렸다. 12살(1987년)에 첫 증상이 나타났으나, 의료진은 이상 소견이 없어 신장염을 의심·진단했다. 그러나 병원 입원·약물 처방·민간요법을 병행했음에도 증상은 개선되지 않았다. 얼굴부터 시작해 손·발·엉덩이 등 온갖 부위가 부었고, 중학생 시절에는 내부 장기 부종·구토·설사·기절을 경험했다. 대학생 때는 후두부종이 찾아와 생명에 위협을 느끼기도 했다.그러다 10여년 전 네 살배기 아들에게 똑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이 유전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직장 동료가 소개한 내과 의사로부터 “유전성 혈관부종인 것 같다”는 소견을 듣고 정확한 병명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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