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날아오는 상황에서 규정대로 "북한 오물풍선 날아오는 상황에서 규정대로 진행"특검, 尹 비상계엄 명분 위한 北 '군사도발 유도' 가능성 조사최소 7대 김정은 관저·군사기지 등 보내...고도 낮춰 격추 유도 의혹 ◆…내란특검팀이 드론작전사령부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14일 오전 경기도 포천 드론사 정문. [사진=연합뉴스]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소장) 측은 15일 "북한 무인기 작전은 합동참모본부(합참)의 지휘를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군의 지휘계통을 무시하고 국가안보실을 통해 직접 드론사에 무인기 작전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선을 그은 것이다. 김 사령관 측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평양 무인기(드론) 투입 작전과 비상계엄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당시 오물풍선이 계속 날아오는 통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령에 따라 규정대로 진행한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전날 드론사와 국방부, 국군방첩사령부 등 군사관련 장소 24곳에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서 '북한 무인기 의혹' 수사에 속도를 냈다. 김 사령관 자택과 사령관실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김 사령관을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은 지난해 10∼11월 윤 전 대통령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건너뛰고 국가안보실을 통해 직접 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 준비를 지시했다는 취지의 현역 장교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취록에는 "김용대 드론사령관이 'V(대통령을 의미)의 지시라고 했다", "국방부와 합참 모르게 해야 한다고 했다", "삐라(전단) 살포도 해야 하고, 불안감 조성을 위해 일부러 드론을 노출할 필요가 있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군 관계자 제보를 인용해 드론사가 지난해 최소 3차례(10월 3일과 8일, 11월 13일) 7대의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추정되는 '15호 관저'와 남포 인근 군사기지 등이 목표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사령관이 '누군가'에게 작"북한 오물풍선 날아오는 상황에서 규정대로 진행"특검, 尹 비상계엄 명분 위한 北 '군사도발 유도' 가능성 조사최소 7대 김정은 관저·군사기지 등 보내...고도 낮춰 격추 유도 의혹 ◆…내란특검팀이 드론작전사령부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14일 오전 경기도 포천 드론사 정문. [사진=연합뉴스]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소장) 측은 15일 "북한 무인기 작전은 합동참모본부(합참)의 지휘를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군의 지휘계통을 무시하고 국가안보실을 통해 직접 드론사에 무인기 작전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선을 그은 것이다. 김 사령관 측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평양 무인기(드론) 투입 작전과 비상계엄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당시 오물풍선이 계속 날아오는 통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령에 따라 규정대로 진행한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전날 드론사와 국방부, 국군방첩사령부 등 군사관련 장소 24곳에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서 '북한 무인기 의혹' 수사에 속도를 냈다. 김 사령관 자택과 사령관실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김 사령관을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은 지난해 10∼11월 윤 전 대통령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건너뛰고 국가안보실을 통해 직접 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 준비를 지시했다는 취지의 현역 장교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취록에는 "김용대 드론사령관이 'V(대통령을 의미)의 지시라고 했다", "국방부와 합참 모르게 해야 한다고 했다", "삐라(전단) 살포도 해야 하고, 불안감 조성을 위해 일부러 드론을 노출할 필요가 있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군 관계자 제보를 인용해 드론사가 지난해 최소 3차례(10월 3일과 8일, 11월 13일) 7대의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추정되는 '15호 관저'와 남포 인근 군사기지 등이 목표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사령관이 '누군가'에게 작전상황을 보고했고, 군사기지 인근을 비행할 때는 격추를 유도하려는 듯 고도를 상공 2km에서 800m까지 낮춰 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무인기가 무사히 복귀하자 오히려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사령관 측은 "김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사령관실에 있지도 않았다"며 "비상계엄이 선포됐다는 사실도 뉴스를 통해 알게 됐다"고 연관성을 "북한 오물풍선 날아오는 상황에서 규정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