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한국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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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5-18 23:18본문
이상엽 한국과학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 연구팀이 미생물 세포공장 관련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KAIST] “미생물 세포 내부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마치 공장처럼 수많은 효소가 많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어요. 이 공장으로 경제적으로 유용한 물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연구실은 이 공장을 설계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상엽 특훈교수의 대사공학연구실을 찾았다. 연구실보다는 공장에 가까웠다. 부가가치가 낮은 이산화탄소와 메탄, 폐기물 등에서 생물 세포를 활용해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 ‘바이오 리파이너리’ 공장.공장 문을 열자 책상 위에 있는 세포배양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옅은 흙탕물 같은 것이 보글보글 끓고 있었다. 이 특훈교수는 “맨눈으로 관찰할 수 없는 0.1㎜ 이하의 작은 생물인 미생물을 배양하는 중”이라며 “이 미생물은 폐목재와 잡초 등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바이오매스의 주원료인 포도당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생산한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미 이 미생물로 나일론 유사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나일론은 이전까지 화석연료에서만 생산할 수 있는 플라스틱이었다. 이 특훈교수 연구팀이 생산한 플라스틱은 기존 나일론과 물리적·열적·기계적 물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금술이 가능했던 것은 유전자를 편집해 기존 생명체 기능을 변경하고 새로운 생물 체계를 합성하는 기술인 ‘합성생물학’ 덕이다. 연구팀은 합성생물학으로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미생물을 설계했다. 이어 ‘대사공학’을 통해 미생물 플라스틱 생산공장을 최적화했다. 대사공학은 생산 경로 유전자의 과발현, 경쟁 경로 유전자의 제거, 외래 유전자의 도입 등을 통해 미생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대사 경로를 변경시켜 원하는 산물 생산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개발한 미생물은 플라스틱 9종을, 미생물 1ℓ당 54.6g을 생산한다.이 특훈교수는 “합성생물학 기법으로 세포공장을 설계하고 대사공학으로 공장을 최적화하는 것”이라며 “새로이 만든 미생물은 높은 플라스틱 생산 효율을 보여 추후 산업화 가능성도 입증했다”고 말했다.이날 연구실에서는 새 공장 구축에도 한창이었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EPA = 연합뉴스] 미국이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강등 통보를 받은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경제가 직면한 신뢰 상실 위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라 트리뷘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달러 대비 유로화 강세 현상이 이해할 수 있는 결과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불규칙한 경제정책이 예상치 못한 유로화 강세를 만들었고 달러에 이은 기축통화인 유로화에 기회라는 평가다.그는 “일반적으로 달러가 크게 절상돼야 할 불확실성의 시기에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절상되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이는 직관적이지 않지만 금융시장 특정 부문에서 미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신뢰 상실로 인해 정당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에서 연일 법치, 사법 시스템, 무역 규칙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불확실성이 반복되는 상황”이라며 “반대로 유럽은 건전한 통화와 독립적인 중앙은행이 있는 안정적 경제 및 정치 지역으로 인식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현 시장 심리 상황을 평가했다.그는 “이는 (유로존 경제에) 위협이 아니라 기회”라며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EU를 심화시키는 과정을 가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당선 직후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로 강달러가 지속되면서 1달러와 1유로 가치가 동등해지는 ‘유로 패리티’까지 밀렸던 유로화는 최근 1.15달러까지 절상됐다. 트럼프 관세전쟁 후폭풍과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 경고음을 주시하고 있는 주요국 중앙은행은 경기침체 대응과 인플레이션 관리의 균형점을 찾느라 애를 먹고 있다.당장 ECB 내부에서는 공격적 금리 인하 행보에 ‘일단 멈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자벨 슈나벨 ECB 집행이사가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주장한 데 이어 또 다른 정책위원인 마르틴스 카작스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도 15일 CNBC 인터뷰에서 현 금리 수준이 목표 수준에 비교적 근접해 있다고 평가하며 6월 추가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ECB는 유로존 경기침체 대응을 위해 작년 9월 이후 6차례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 기준인 예금금리를 2.25%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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