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이파크시티 의정갈등 마침표…돌아온 의대생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1일 부산 서구 부산대학교 글로컬임상실증센터에서 부산대 의대 본과 3학년 학생들이 복귀 후 첫 실습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대 의대 학생들은 이날부터 실습을 시작으로 수업에 복귀했다. 9월부터는 대면 수업도 재개해 모든 학년의 학사 운영이 정상화된다. 부산대 의대 학생들은 그동안 사회적 혼란과 불편을 끼친 데 대한 사과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입장문을 교내 의대교수들과 교직원들에게 보냈다. 2025.8.11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어젯밤 병원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떨려서 잠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11일 오전 부산대병원 내 글로컬임상실증센터.최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휴학했던 의대생이 속속 학업에 복귀하는 가운데 이날 부산대 의대 본과 3학년 학생들의 복귀 이후 첫 임상 실습 수업이 열렸다.하얀 의사 가운을 입고 목에 청진기를 맨 학생 3명은 다소 어색한 표정으로 담당 교수와 함께 수업에 들어갔다.부산대 의대 본과생들은 3∼4명씩 조를 나눠 지도교수의 감독 아래 외래, 병동, 수술실 등에서 실습을 진행한다.수술실을 재현한 실습실에서 본과 3학년 송모(26)씨가 기도 삽관에 도전했다.송씨가 환자 모형의 기도를 확보한 뒤 동기에게서 튜브를 건네받아 기관 안에 삽입했다.이어 그럴듯한 모습이 완성되자 학생들이 기관 내 삽입한 튜브에 수동식 인공호흡기를 연결해 여러 차례 눌렀다. 실습수업 참가한 의대생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1일 부산 서구 부산대학교 글로컬임상실증센터에서 부산대 의대 본과 3학년 학생들이 복귀 후 첫 실습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대 의대 학생들은 이날부터 실습을 시작으로 수업에 복귀했다. 9월부터는 대면 수업도 재개해 모든 학년의 학사 운영이 정상화된다. 부산대 의대 학생들은 그동안 사회적 혼란과 불편을 끼친 데 대한 사과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입장문을 교내 의대교수들과 교직원들에게 보냈다. 2025.8.11 handbrother@yna.co.kr 시술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부풀어야 할 폐 모형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이를 본 부산대 의대 부학장인 이정규 가정의학과 교수가 "이 경우 기도삽관이 잘못된 것이죠"라고 설명했다.학생이 머쓱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의 차기 외교부장(외교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고위 당국자의 조사설이 불거지면서 왕이 현 장관이 역사상 최장수 외교장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11일 홍콩 성도일보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12년 동안 외교부 장관직을 맡아 천이(1901∼1972)의 13년 외교부장 기록을 깰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그간 중국 외교가에서는 1953년생으로 이제 칠순도 넘은 왕이의 자리를 류젠차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넘겨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었으나 류 부장이 최근 구금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당분간은 왕 주임이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류 부장은 지난달 말 해외 출장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으로 귀국한 이후 관례에 따라 참석했어야 할 공식석상에서 3차례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예컨대 지난달 31일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의 션 스타인 회장이 미국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방중한 자리에서 류 부장 대신 루캉 대외연락부 부부장이 접견했다.이런 가운데 그가 구금된 상태로 조사받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지난 9일 보도했다. 구금 배경은 전해지지 않았다.류 부장은 외교부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던 장관급 인사다. 2022년부터는 외국의 정당 및 사회주의 국가와 관계를 관장하는 업무를 맡아왔다.그는 구금 전 대외연락부장 자격으로 싱가포르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알제리를 공식 방문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워싱턴DC와 뉴욕도 방문했다. 중국공산당이 류 부장 행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고 WSJ은 덧붙였다. 공식적으로 직함을 받기 전에 자신을 차기 외교부장으로 내세우는 것을 부적절하게 봤다는 것이다.류 부장의 구금은 중국이 2023년에 당시 외교부장이었던 친강을 전격 해임한 이후 외교관이 연루된 최고 수준의 사건이다. 친강은 중국의 '늑대전사(전랑) 외교'를 상징하는 인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총애를 받아 56세 때인 2022년 말 외교부장에 발탁된 데 이어 이듬해 바로 국무위원으로 승진 천안아이파크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