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치과 JD밴스 부통령 “인도 추가 관세와 유사한 제재 고려중”“중국 문제는 타국보다 복잡…아직 결정되진 않아”중국은 “국가이익 따라 누구와 협력·교역하든 합법”[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와 마찬가지로 중국에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징벌적’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압박하기 위해 세컨더리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한 인도에 부과한 것과 유사한 관세를 중국에 부과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중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밴스 부통령은 “중국 문제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확실히 좀 더 복잡하다. 중국과의 관계가 러시아 상황과는 전혀 상관없는 다른 많은 것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관세는 놀라운 협상도구” “미국 협상력의 핵심 무기”라며, 유럽연합(EU) 및 아시아 주요국들이 실제로 시장 개방에 나서게 된 이유도 미국의 관세 압박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미국과 중국은 최근 스웨덴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무리했다. 중국은 12일 만료되는 관세 휴전을 90일 더 연장하는데 미국이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며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다. 밴스 부통령의 발언은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을 진행하며 취임 첫 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했으나,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문제 삼으면서 기존 상호관세 25%에 징벌적 관세 25%를 추가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실상 러시아를 겨냥한 세컨더리 제재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인도에 대한 관세 부과 직후 이번 주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적극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파악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가질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 러시아 원유 수출 제재 강화, 미중 경제압박 카드까지 다층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인도에 대한 새 행정명령은 오는 27일부터 발효되며 중국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러시아산 석유를 직·간접적으로 수입하는 모든 국가에 JD밴스 부통령 “인도 추가 관세와 유사한 제재 고려중”“중국 문제는 타국보다 복잡…아직 결정되진 않아”중국은 “국가이익 따라 누구와 협력·교역하든 합법”[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와 마찬가지로 중국에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징벌적’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압박하기 위해 세컨더리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한 인도에 부과한 것과 유사한 관세를 중국에 부과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중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밴스 부통령은 “중국 문제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확실히 좀 더 복잡하다. 중국과의 관계가 러시아 상황과는 전혀 상관없는 다른 많은 것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관세는 놀라운 협상도구” “미국 협상력의 핵심 무기”라며, 유럽연합(EU) 및 아시아 주요국들이 실제로 시장 개방에 나서게 된 이유도 미국의 관세 압박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미국과 중국은 최근 스웨덴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무리했다. 중국은 12일 만료되는 관세 휴전을 90일 더 연장하는데 미국이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며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다. 밴스 부통령의 발언은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을 진행하며 취임 첫 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했으나,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문제 삼으면서 기존 상호관세 25%에 징벌적 관세 25%를 추가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실상 러시아를 겨냥한 세컨더리 제재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인도에 대한 관세 부과 직후 이번 주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적극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파악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가질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 러시아 원유 수출 제재 강화, 미중 경제압박 카드까지 다층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인도에 대한 새 행정명령은 오는 27일부터 발효되며 중국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