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종료콜백 양양 시내에 진열된 송이…아직 양양 송이는 없다 [촬영 류호준] (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올해처럼 송이 출하가 늦어지는 건 처음이네요."26일 방문한 강원 양양 시내 전통시장.예년 같으면 한창 양양 송이를 사고팔아야 하지만 올해는 자취를 감췄다.진열대에는 양양 송이 대신 다른 버섯이나 타지역 송이가 자리 잡고 있었고, 일부 손님들은 양양 송이를 구매하러 왔다가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30년 넘게 송이 장사를 했다는 한 상인은 수첩을 꺼내 보였다.수첩에는 해마다 첫 공판일과 공판량이 꼼꼼히 기록돼 있었다.수첩 속 2015년 첫 공판일은 9월 7일로 올해 예정된 9월 27일보다 20일이나 빨랐다.그녀는 "기후가 변하면서 첫 공판 날짜가 해마다 늦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송이가 언제 나올지 장담하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송이는 비가 내린 뒤 쌀쌀한 바람이 불어야 돋아난다.그러나 올해는 9월까지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러운 생육 환경이 늦게 형성됐다.강릉과 양양 등 동해안 지역 극심한 가뭄도 송이 생육을 지연시킨 원인으로 꼽힌다.산속을 찾는 채취꾼들은 빈손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잦아졌다.송이가 귀해지면서 관심은 자연스레 가격으로 쏠린다.지난해에는 비슷한 이유로 출하가 늦어지면서 1등급 송이의 공판가가 ㎏당 160만원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 상인의 수첩 속 2015년 첫 공판일로 9월 7일이 적혀있다 [촬영 류호준] 올해 역시 '귀한 몸값'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송이 주요 산지인 경북 지역이 봄철 대형 산불 피해로 산림 훼손이 심각해 전국적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상황이다.상인들은 "송이가 나오더라도 양이 적으면 가격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며 "추석 대목을 앞두고 선물 수요가 몰리면 가격이 어디까지 오를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전했다.올해 양양 송이 첫 공판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다.지난해에도 9월 20일로 예년에 비해 늦었는데, 올해는 일주일 더 늦다.통상 하루 채취량이 30㎏ 이상 돼야 수매가 가능하지만, 올해는 이 기준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다른 지역에 비해 첫 공판이 늦어지며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양양 송이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키와 몸무게를 측정해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가 정상 범위라도 ‘임상 비만(Clinical Obesity)’인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상 비만이란 체지방 축적에 따른 대사 장애, 장기 손상, 일상 기능 저하 등까지 반영된 새로운 비만 분류 체계다.26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대학 신민정 교수(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BMI 기준과 새롭게 제시된 임상 비만 기준을 적용, 비교했더니 미국 성인의 약 45%가 임상 비만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한국연구재단 정부지원사업 지원을 받은 해당 연구 결과(논문명 ‘Prevalence of Clinical Obesity in US Adults Based on a Newly Proposed Definition’)는 이날(한국시간)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네트워크 오픈’에 온라인 게재됐다. 출처=한경 DB 연구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데이터를 토대로 BMI 기준과 최근 란셋 당뇨병·내분비학 위원회가 제안한 임상 비만 기준으로 나눠 비교·분석했다.분석 결과 BMI 기준 비만율은 43.8%, 임상 비만율은 44.7%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데이터를 뜯어보면 두 기준 모두에 해당하는 경우는 25.8%에 그쳤다. BMI 기준으로는 정상 범주인 약 20%가 임상적으로는 대사 장애 등 비만 관련 질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BMI상 비만으로 분류된 상당수가 실제 임상적 문제는 없었고, 반대로 체중은 정상 범위지만 △대사 문제 △장기 손상 △기능 저하가 나타난 사례도 적지 않았다. 가령 A씨는 비만인데 내장지방이 적고 B씨는 정상 체중이지만 내장지방이 많다면 BMI만으로 각각의 비만 관련 질환 위험성을 정확히 판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연 통화종료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