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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지난해 집중호우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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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06-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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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지난해 집중호우로 무너졌던 갑천 제방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정바름 기자) "아직 제방 복구도 안 끝났는데, 당장 이번 주말부터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해서 걱정이 많아요." 11일 오전 10시께 대전 정뱅이마을에서 다시 만난 김환수(68)씨는 하천 제방 복구공사에 한창인 현장을 가리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7월 새벽에 내린 갑작스러운 폭우에 불어난 하천물을 막던 제방까지 무너져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던 기억이 생생하다. 전업 농업인으로 오이 농사를 짓는 김 씨가 밤낮없이 살피며 정성껏 키운 한해의 결실은 전부 물에 휩쓸렸다. 비닐하우스 6동이 무너졌지만 지자체의 농가 피해 지원도, 농업 재해 보험금도 적어 재건하는데 빚만 늘었다는 것이다. 김 씨는 "트라우마 때문인지 이제는 비 예보만 봐도 걱정이 태산"이라며 "관에서 5월 말까지 제방 복구를 끝낸다고 들었는데, 현재까지도 공사가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장마 소식에 수해를 겪은 정뱅이마을 주민들은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김 씨의 말처럼 용촌 철교 주변에서는 제방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앞서 집중 호우에 40㎝가량이 무너졌던 용촌좌안1제 제방 복구는 일대 갑천 구간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이 맡게 됐다. 금강청은 "기존보다 제방 규모를 키워 축조했고, 현재 그물망 등으로 고정하는 작업만 남아 속도를 높여 올해 6월 말까지 공사를 마칠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이른 장마가 복병이다. 이날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더 빨리 찾아와 이번 주말부터 영향을 미쳐 다음 주 충청권에도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그간 관리기관이 일부 구간 준설로 하천 물그릇을 키웠다곤 하지만, 봉곡2교 주변 두계천과의 합수 지점은 하천 바닥에 두텁게 쌓인 퇴적물과 식생이 여전히 무성했다. 현장에서 만난 또 다른 주민 A씨는 "여기가 계룡산에서 내려온 하천물하고, 대둔산에서 내려오는 하천물하고 합해지는 지점이라 중요한데, 이쪽은 준설 작업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라며 "이 지점에 설치된 배수 펌프 용량도 더 늘어나야 한다고 구청에 계속 건의하고 있지만, 개선이 안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11일 지난해 [서울=뉴시스] 청년이 없는 나라. (사진=어티피컬 제공) 2025.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수습 기자 =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저출산 해소를 위해 380조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출산율은 반등하지 않았다. 육아휴직, 보육수당, 출산장려금 등의 정책은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은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0.78로, 최하위다. 회원국 평균(1.51명) 절반 수준이다.서울대 문명사학자 김태유 교수의 책 '청년이 없는 나라'는 한국형 초저출산은 무엇이 다른 지를 짚고, 한국의 인구위기의 극복 방안을 담았다.저자는 저출산으로 청년 인구가 줄고,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인구 역전 현상에 주목했다. 특히 부양비의 문제를 들었는데. 역피라미드형으로 인구 구조가 재편되면 이로 인해 부양비가 결정적 위기를 초래한다고 우려한다. 저자는 과열 경쟁 환경, 인구의 수도권 과밀화를 저출산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기성세대의 한국 사회는 '참으면 보상이 따르는' 시대였다면, 청년세대는 정체된 경제 속 '생존 경쟁'에 몰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역설한다. 이에 단기적 변화 대신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사회의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모작 사회'를 저출산 해결 방안으로 제시한다. 이모작 사회란 인생을 두 시기로 나눠 두 번 일하는 사회를 뜻한다. 당장 활용 가능한 잠재자원인 장년세대(55~74세)의 '두 번째 직업 인생'에 주목하자는 제언이다. 저자는 세대 간 경쟁이 아닌 분업의 구조를 역설하며 정년 연장과의 차이를 짚는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령층에게 그저 노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잘할 수 있는 분야로 유도하고 사회가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저출산은 희망을 잃은 청년들이 외친 '헬조선'이라는 비명에 귀를 닫은 결과다. 청년들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또 왜 그렇게 대응하게 되었는지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86쪽)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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