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마케팅프로그램 [앵커]세계적인 관광지 이탈리아 로마 시내에서 보수 공사 중이던 중세 시대 탑이 무너졌습니다.매몰자를 구조하던 중 2차 붕괴가 일어났고, 결국 1명이 숨졌습니다.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리포트]사다리를 타고 작업을 벌이던 구조대원들, 다급히 손 신호를 보내자마자, 외벽 일부가 쏟아집니다.이윽고 뿌연 흙먼지를 뿜어내며 탑이 무너져 내립니다.현지 시각 3일 오전, 이탈리아 로마 시내에서 보수 공사를 하던 콘티탑 일부가 붕괴됐습니다.1차로 무너진 탑 내부에 있던 작업자들을 구조하던 도중, 2차 붕괴까지 일어났습니다.콜로세움을 비롯해 로마 시대 유적이 많은 곳에서 탑이 무너지자, 관광객과 시민들은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플로리안/독일인 관광객 : "콜로세움을 보러 가던 중이었어요. 탑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시 무너지기 시작했어요. 두 번째로요."]작업자 중 1명이 잔해에 매몰되면서, 밤새 구조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AP 통신 보도 : "소방관들은 제 뒤에 있는 중세 탑의 잔해에 갇힌 작업자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에 드론까지 투입했고, 11시간 만에 매몰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13세기 지어진 콘티탑은 14세기 지진으로 손상된 뒤 붕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현지 주민들은 탑이 최근 수십 년 동안 방치돼 왔다고 전했습니다.[로마노 크루치아니/로마 주민 : "안타까운 일이지만 고대 유산들이 더 잘 관리돼야 합니다. 콘티탑은 한때 세무서였는데 30년 넘게 방치돼 왔습니다."]콘티 탑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4년 동안 복원 공사가 진행돼 왔지만, 이번 사고로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주은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08.01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멕시코 내 마약 밀매 조직을 직접 타격하기 위해 미군과 정보요원을 투입하는 작전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NBC 방송은 3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전·현직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의 오랜 대(對)멕시코 정책에 중대한 전환이 예고된다고 전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미군은 멕시코 영토 내에서 지상 작전을 포함한 군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멕시코에서 미국 애리조나주로 들어온 트럭에서 발견된 펜타닐(합성마약) 2019.1.31 ⓒ 로이터=뉴스1 NBC는 이번 작전에 미 합동특수작전사령부(JSOC) 소속 정예 병력뿐 아니라 중앙정보국(CIA) 요원들까지 투입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드론 공격으로 마약 제조실과 카르텔 조직원, 지도부를 정밀 타격한다는 계획이다.작전은 미국 연방법에 명시된 '타이틀 50' 상태에서 진행된다. 타이틀 50은 군사작전이 아닌 정보 작전으로 간주돼 미국 정부의 개입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거나 부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제공한다.현직 관리들은 잠재적 임무를 위한 초기 단계 훈련이 이미 시작됐다고 확인했지만, 실제 파병이 임박한 것은 아니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미국의 전임 정권들도 멕시코 현지 경찰이나 군부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마약 카르텔 소탕을 도왔지만 직접적인 군사 행동은 피해 왔다.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시날로아 등 멕시코 마약 밀매 조직 6개를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는 등 직접적인 군사 행동의 명분을 쌓으며 정책 전환을 시사했다.이번 작전 계획은 현재 카리브해에서 진행 중인 베네수엘라 관련 마약 밀수 선박 소탕 작전의 연장선에 있다.다만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은 NBC에 이번 계획에 관해 "(베네수엘라 작전과는 달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정권을 약화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pasta@news1.kr 네이버마케팅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