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치과 제작은 국내 최대 규모의 광고 회사 제일기획이 맡았다. 제일기획은 영상에 대한 소회를 담은 아티클에서 “이래도 되나?라는 의문이 끊임없이 오갔던 캠페인”이라며 “그 당황스러움을 의도했다”라고 말한다. 파격적인 인상을 선사해 잔상을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의 의도는 보란 듯이 성공했다.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뤼튼의 해당 광고는 6월 3주차 기준 1억 3202만회 노출됐다. 6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공지능 챗봇 앱 3위 안에 들기도 했다. 노이즈 마케팅 효과와 더불어, 다양한 패러디 영상도 등장하고 있다.2️⃣ 한 단계 더 디깅해본핫한 브랜드 뉴스출처 : 뤼튼'브랜더쿠'는 브랜드 덕후인 에디터들이 운영하는 코너입니다. 핫한 브랜드를 찾아 왜(Why) 그렇게(How) 했는지 물어보는 코너죠.스타는 관심을 끌지만이런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뤼튼(뤼튼테크놀로지스)는 ‘AI를 일상화한다’는 미션으로 검색·대화·콘텐츠 생성 기능을 통합한 생성형 AI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오픈AI의 챗GPT 등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을 전면 무료로 제공한다. 서비스 론칭 후 빠르게 이용자를 모았고 공격적 투자 유치로 성장 자금을 쌓아 왔다. 지난 3월 108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300억 원에 이른다.제작지희수이같은 스타 마케팅은 콘텐츠 소비 방식이 바뀐 시대에 더욱 유효한 전략이기도 하다. 짧아진 시선 속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 데, 스타만큼 확실한 수단은 드물다. 소셜 콘텐츠, 밈, 패러디 등 2차 확산의 가능성까지 감안할 때, 스타를 앞세운 한 번의 메시지는 유료 집행 이상의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 짧고 빠른 디지털 콘텐츠가 중심이 된 지금, 스타는 그 자체로 메시지가 된다. 스타 한 명이 브랜드의 분위기와 감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소비자는 제품보다 사람에 먼저 반응하고, 신뢰도 역시 이미지에서 나온다. 특히 새로운 기술이나 개념을 다루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그 장벽을 낮춰줄 수 있는 익숙한 얼굴이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뤼튼은 어떤 기업?“루이 아니고 뤼”“뤼튼, 뤼튼, 뤼튼, 뤼튼….”inter-biz@naver.com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들이 늘었고, 이들이 마케팅에도 공격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순한 예산 확대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익숙한 얼굴을 앞세운 메시지가 복잡한 기능을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톱스타 기용은 브랜드 성장을 위한 전략이 됐다.뤼튼 광고 역시 화제성과 주목은 확보했지만, 실질적 사용자 전환이나 유료 전환율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일각에서는 광고에서 지드래곤이 직접 뤼튼을 사용하는 장면 없이 브랜드명만 짧게 언급한 점은 브랜드 신뢰도 구축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온다.당시 진행됐던 마켓컬리와 밀리의 서재 CF들. 출처 : 각 사스타트업도 톱스타를 쓴다1️⃣ 핫한 브랜드의성장 스토리성장도 빠르게 했고 투자도 받았지만, 뤼튼은 안고있는 과제가 있었다. 바로 “사람들이 AI는 알지만 뤼튼은 모른다”는 것. 뤼튼은 "인지도 상승에 올인했다"며 이를 핵심 과제로 삼고 해당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스타 마케팅이 만능은 아니다. 주목이 곧 사용으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눈길은 끌 수 있지만 사용자를 남기지 못하면 그 캠페인은 끝이다. 전환율과 리텐션, 실제 유료 전환까지 고려할 때, 스타 마케팅은 화제성 외에 정량적 효과까지 담보하기 어렵다. 결국 브랜드의 콘텐츠와 서비스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스타의 파급력은 일시적인 버즈로 그칠 수밖에 없다.“이거 AI 광고야"“인지도 상승에 올인했다” 뤼튼이 직접 밝힌 ‘GD 광고’ 전략, 25.08.13, 디지털 인사이트한때 유명인을 내세운 광고는 대기업만의 전유물었다. TV 속 스타는 굵직한 브랜드의 얼굴로 등장했고, 스타가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브랜드의 위상이 결정되곤 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이 공식이 바뀌고 있다. 이제는 스타트업도 톱스타를 기용한다.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