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산행은 단순히 체력만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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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5-11-14 22:5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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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산행은 단순히 체력만 좋다고 가능한 것이 아니다. 산을 대하는 올곧은 태도와 이념, 탄탄한 지식과 경험을 두루 갖춰야만 안전히 산행을 마칠 수 있다. 넷플릭스 인기 예능 <피지컬100>에서 피지컬이 뛰어난 이를 탐구했듯, 월간<山>은 '산지컬'이 뛰어난 이들을 만나본다. _ 편집자 주"저는 산에 수호천사가 있다고 믿어요."조금 긴 얘기다. 그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친구의 소식이 전해졌다.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몸의 기능을 조금씩 재활하고 있던 차였는데 불행히도 손상된 시력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상황 정도로 알고 있던 차에 일어난 일이었다.부랴부랴 장례식장에 찾아갔는데 친구의 부모님이 전해 준 말은 더욱 비극적이었다. 친구의 아내가 아이들에게 아빠의 약한 모습을 보여 주기 싫다고 시부모님에게 병 수발을 죄다 맡겨버렸단다. 또 그를 포함해 여기저기, 병원비로 쓰려는 듯 돈을 빌려갔는데 그걸 본인 가게를 내는 데 썼단다. 통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고, 남의 가정사에 진실과 사실을 가린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지만 어쨌든 친구의 부모님이 전해준 단면은 그랬다.너무 비통하고 슬펐다. 세상에서 가장 서럽게 울었던 날이었다. 입관부터 발인까지 친구의 장례절차를 모두 지켜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슬픔과 분노가 가슴속에 가득했다. 이토록 격한 감정을 가만히 품어줄 곳은 산밖에 없었다. 서울 남부7산, 일명 삼관우청광 종주에 몸을 맡겼다. 삼성산, 관악산, 우면산, 청계산, 광교산을 잇는 약 50km다.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오른 산이기에 당연히 문제가 발생했다. 마지막 광교산까지 어떻게 올랐는데 여기서 탈진해 버렸다. 진작부터 물을 다 마셔버린 상황이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지나가는 등산객이라도 있으면 한 모금을 청하겠는데 사람도 거의 없었다. 그나마 만난 사람도 물이 없었다.그렇게 광교산에서 탈진해 누워 있는데 반대쪽에서 한 사람이 올라왔다. 도움을 청하자 그는 즉각 물을 한 병 줬다. 한 번에 다 마시는 모습을 보더니 그는 말없이 두 번째 병을 건넸다. 또 원샷을 내는 걸 보고 나서 그는 자신의 산행 코스대로 진행하려다가 뭔가 찜찜했는지 걸음을 되돌려 다가왔다. 몰골이 너무 처참해서 마음이 쓰였는지 같이 내려가 주겠다고 했다."같이 걸으면서 얘기를 나누는데 점점 소름이 돋더라고요. 딱 1년 전에 뇌출 14일(현지시각)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열리는 브라질 벨렝에 ‘벌거벗은 트럼프’ 동상이 설치됐다. 라세 갈스키엇 작가(오른쪽 두 번째)가 시민들에게 작은 트럼프 동상을 나눠 주고 있다. 옥기원 기자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기후총회)가 열리는 브라질 벨렝에 ‘벌거벗은 트럼프’ 동상이 등장했다. ‘기후변화는 사기’라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마존 기후총회’에 대표단조차 파견하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참가자 행렬이 동상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다.14일(현지시각) 브라질 벨렝의 파라연방대학교(UFPA) 안에 설치된 ‘오렌지 역병’이라고 이름 붙은 벌거벗은 트럼프 동상엔 기후총회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파라연방대는 아마존 기후총회 기간에 맞춰 전 세계 시민사회, 원주민, 청년 등이 모여 ‘기후 정의’를 논의하는 인민정상회의( Peoples' Summit)가 열리는 장소다.2.5m 높이 동상은 살찐 트럼프 대통령이 마른 사람 위에 목마 탄 형상을 하고 있었다. 옷을 벗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 손에 공정을 상징하는 저울을 들고, 다른 한 손엔 골프채를 쥔 채 표독스러운 표정을 한 모습에 관람객의 웃음이 터졌다. 골프채 옆에는 지구 모양의 공이 놓여 있다. 14일(현지시각)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열리는 브라질 벨렝에 설치된 ‘벌거벗은 트럼프’ 동상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옥기원 기자 동상을 만든 라세 갈스키엇 작가는 <한겨레>와 만나 “트럼프는 기후위기를 심화하는 권력을 상징하고 그 아래 마른 사람은 피해받는 약자, 즉 우리의 모습”이라며 작품 취지를 설명했다. 갈스키엇 작가는 “강한 힘을 가진 부자 국가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쪽으로 기후 의제를 망치고 있다”며 “작은 나라와 약한 시민들의 기후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세계질서를 망치는 트럼프식의 일방통행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애초 벌거벗은 트럼프 동상은 아마존 기후총회가 열리는 벨렝 도시공원에 설치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후총회장 인근을 지키는 브라질 군경에게 “허가받지 않은 조형물 설치는 안 된다”며 저지당했고, 도심에 설치하려는 시도도 “정치적인 행위”라며 통제됐다. 결국 갈스키엇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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