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치과 암환자들은 항암치료제의 영향으로 기억력 감퇴 등을 겪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항암치료 후 기억력 저하를 겪는 유방암 환자들의 치매 발병 위험이 오히려 일반 인구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암환자들은 흔히 항암치료 과정에서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케모 브레인(Chemo Brain)' 현상을 경험한다.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이름이나 전화번호, 최근 일어났던 일 등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고 일부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것이다.케모 브레인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고 치료가 끝나면 대부분 개선된다. 다만 이를 경험한 환자들은 뇌 손상이 영구적으로 남아 치매로 발전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 쉽다.이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숭실대·서울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7만701명의 치매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 약 8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치매를 진단 받은 유방암 환자는 1000인년(1000명의 환자를 1년 동안 관찰한 값)당 2.45건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비교를 위해 암에 걸리지 않은 일반인구 집단 18만360명을 대조군으로 선발해 비교했는데, 대조군의 치매 진단은 1000인년당 2.63건으로 나타났다. 나이와 성별, 소득수준, 거주지역, 체질량지수, 만성질환 여부, 흡연·음주, 활동량 등 치매 관련 위험 인자를 고려했을 때 유방암 환자의 치매 발병 위험은 일반 인구보다 8% 가량 오히려 낮았다.연구팀은 치매 유발 물질이 쌓이는 것을 유방암 치료 과정이 막았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유방암, 백혈병, 림프종 등 다양한 암종에 쓰이는 항암 항생제인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약물이 타우 단백질의 축적을 막고, 이미 쌓인 것들도 제거하는 식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연구팀은 방사선 치료 역시 뇌의 염증반응을 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연구 사례에 치매 환자의 뇌에 방사선을 조사했을 때 뇌의 염증이 줄고 인지기능이 향상됐다는 결과가 있는데, 이와 유사하게 유방암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뇌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연구팀은 항암치료에 따른 치매보다 다른 위험 인자에 대한 관심이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거취를 두고 대통령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광복절 기념사로 공분을 사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함부로 인사 조치를 하기 어려운 탓이다.김 관장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져 도마에 올랐다. 우리 민족이 항일투쟁으로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났다는 역사적 사실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같은 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광복은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 회복의 강렬한 열망으로 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라고 밝힌 것과도 충돌한다. 김 관장은 논란이 불거지자, "언론에서 일부만 발췌해 왜곡 보도했다"고 해명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7일 김 관장 논란에 대해 "조치 요구가 있는 만큼 방법을 찾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할 당시부터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인사인 만큼 김 관장의 이번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 대통령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오찬에서도 김 관장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범여권에서도 김 관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신은 대한민국 독립을 왜곡하는 자들에게 독립운동의 숭고함을 앞장서 설파해야 할 독립기념관장"이라며 "중립을 가장해 현란하게 혀를 놀리며 독립 투쟁을 폄훼하려면 절대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도 "내란 수괴 윤석열이 임명한 뉴라이트 친일 인사"라고 쏘아붙였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 자의 입을 방치하는 것은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친 선열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