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치과 2024년 사용된 30개 구장 중 24개는 배터스 아이가 거의 직선이다. 3개 구장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멀어지는 각도를 가졌다. T-모바일 파크를 포함한 3개 구장은 반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멀어지는 12도 이상의 각도를 보였다. 나머지 두 구장은 클리블랜드와 볼티모어다.야구에서 바람이라 하면 주로 타구 비거리에 영향을 주는 외야 바람을 떠올린다. 하지만 마운드와 타석 사이 바람도 존재한다. 2023년 NLCS에서 워커 뷸러가 시티 필드에서 던진 커브는 바람 덕분에 평소보다 큰 무브먼트를 보였다. 1998년 케리 우드의 20K 경기 역시 경기 시작 직후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있다.T-모바일 파크 / Ltinerant Fan하지만 그건 틀렸다. Statcast 파크 팩터에 따르면 쿠어스 필드는 공격력을 10% 끌어올렸다. 반면 시애틀 T-모바일 파크는 11% 억제했다. 물론 대부분 시즌은 쿠어스 필드가 앞선다. 하지만 종종 근접한 수치를 보였고, 2024년엔 이겼다.이곳은 일종의 ‘삼진 공장’이다. 또 다른 홈런이 안 나오는 구장인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을 생각해 보자. 타자들이 헛스윙을 적게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타격 친화적인 구장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T-모바일 파크 문제는 스윙 단계부터 시작된다.원인으로 온도와 해양성 기류를 떠올릴 것이다. 물론 중요하지만 핵심은 아니다. T-모바일 파크에서 타자들을 괴롭히는 진짜 요인은 일반적으로 파크 요인에서 잘 언급되지 않는다.브렛 분 / Sodo Mojo메이저리그 팬들에게 2024년 가장 극단적인 구장이 어디냐고 물어보자. 대부분 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 바로 쿠어스 필드다. 콜로라도 홈구장인 쿠어스 필드는 높은 고도로 구위가 달라지고 외야가 넓어 수비가 감당하기 힘들다.표본이 적어 우연일 수도 있다. 베테랑 저스틴 터너, 랜디 아로자레나, 빅터 로블레스 영입과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후반기 반등도 영향을 줬다. 하지만 선수들은 마르티네스의 타격 접근법을 높이 평가했다. 마르티네스는 2025년에도 케빈 사이처와 함께 타격 프로그램을 이끈다.이런 문제는 2024년 만이 아니다. T-모바일 파크는 매년 평균 이하 파크 팩터를 기록했다. 2007~08년을 제외하면 삼진율은 평균 이상이다. 2024년에는 평균보다 22%가 높으며 정점을 찍었다.훌리오 로드리게스 / KOMO News딜런 무어 / Axios문제는 온도? 해양성 기류?Weather Applied Metrics와 Statcast 데이터에 따르면, 시애틀은 전체적으로 바람이 강한 구장은 아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와 함께 가장 많은 뒷바람을 받는 구장이다. 자연스럽게 투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타구가 왜 멀리 안 날아갈까데이터는 이를 뒷받침할까? 어느 정도 그렇다. 최근 4시즌 동안 시애틀 홈에서 맑은 날과 대체로 맑은 날의 타자 헛스윙률을 시간대별로 살펴본 결과, 헛스윙률이 30%를 넘긴 시간대는 오후 4시~6시였다.우투수들이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의견도 있다. 투구 릴리스 포인트와 시야 문제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시애틀은 극단적으로 우완 위주의 투수진을 꾸려왔다. 지난해 시애틀 투수 중 좌완 비율은 고작 6%다. 2016년 이후 가장 낮았다.구위에 영향을 주는 바람원인은 배터스 아이?무어가 지적한 대로 시애틀은 추웠다. 평균 기온 섭씨 약 17도는 30개 구장 중 가장 낮았다. 실제 기록 wOBA(.340)와 예상 기록 wOBA(.367)를 비교했을 때 .027 차이는 가장 큰 격차다.테오스카 에르난데스 / TSN2003년 스즈키 이치로와 마이크 캐머런도 구단 경영진에게 배터스 아이 개선을 요청했다. 실제로 몇 가지 조정이 이뤄졌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역사상 가장 치기 힘든 구장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 2000년, 시애틀에서 보낸 유일한 풀 시즌 동안 홈 OPS는 .908이었지만, 원정에서는 1.135였다.디포토는 “T-모바일 파크는 지금까지 해온 방식과는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구장에 맞게 팀을 적응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구장을 바꾸는 게 아니라, 팀이 구장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구장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담장을 당겨본 적도 있지만 효과는 없었다. 그렇다면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할까? 2024년 8월 말, 마리너스는 코칭스태프를 개편하며 팀 레전드 에드가 마르티네스를 타격 코치로 선임했다. 9월 시애틀은 홈에서 삼진율을 30%에서 23%로 줄였다. OPS .774로 1년 만에 가장 좋은 한 달을 보냈다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