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30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각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 관세 정책이 불붙인 부메랑 논란을 가라앉히기 위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총대를 멨다. 관세는 감세와 규제 완화로 이어지는 3단계 성장 전략의 일부인 만큼 당장 눈에 띄는 부작용보다 정책의 유기성이 낳는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나무 말고 숲을 보라”베선트 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트럼프 경제 정책 비판자들은 개별 정책을 분리해 공격한다. 선별적 비판 전술은 이들 정책이 얼마나 서로 연결돼 있는지를 무시한다”며 “무역과 감세, 탈규제는 경제 성장과 국내 제조를 촉진하기 위해 설계된 엔진에서 맞물려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베선트 장관이 소개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성장 전략은 3단계다. 1단계는 글로벌 무역 재협상이다. 그는 “관세는 국제 무역의 균형을 조정하는 효과적인 도구”라며 △다른 나라의 무역 장벽을 낮춰 미국 생산자에게 더 많은 시장을 개방함으로써 미국에 수천 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 약점을 드러낸 공급망을 미국 내에 구축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세금 수입까지 늘리는 게 관세 부과의 효과라고 강조했다.2단계는 감세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개혁은 (이전 행정부의) 무모한 무역 정책으로 피해를 본 미국인의 생활 수준을 개선할 것”이라며 “이런 개혁을 추진하고 2017년 감세법을 영구화하면 개인·기업에 확실성을 제공하고 경제 모멘텀(동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마지막 단계는 규제 완화다. 그는 “미국은 주택, 공장은 물론 반도체, 발전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타 미래 기술을 재건해야 한다”며 “(규제 완화를 통해) 산업 역량을 되살리는 것은 노동자와 중산층의 고용과 임금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중국에 기술·군사적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규제 완화 의제의 핵심은 에너지 주도권 확립”이라며 화석 연료 채굴이 제조업 재건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월가·중산층에 다 통하는 인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2기 취임 100일째인 지난달 29일 워싱턴 백 "흡연부스 외부는 금연구역"이라는 문구의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만 여전히 길거리 흡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바람이 불면 주위로 담배연기가 퍼져 나간다. [사진=뉴스1] 간암을 떠올리면 흔히 술을 꼽지만만성 B형·C형 간염, 흡연이 간을 망가뜨리는 위험요인이다. 특히 간은 담배 연기 속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곳이어서 흡연의 위험에 직접 노출되어 있다. 남이 피운 담배의 연기 속에 발암물질들이 더 많아 간접흡연이 더 위험하다. 흡연과 간암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자.담배 연기 속 독성물질 해독하다 간이 망가지는 이유?담배를 피우면 간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만성 B형·C형 간염 및 지방간 등 다양한 간질환의 진행을 촉진한다. 간은 담배 연기 속 독성물질을 대사, 해독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간 기능 저하, 간이 굳어가는 섬유화, 암 발생과의 관련성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대한간학회 자료). 또한 흡연은 심장-뇌혈관 질환, 폐암(소세포암 97.5%, 편평세포암 96.4%) 및 후두암(85.3%) 발생과 높은 연관성이 있다. 이는 간질환의 주요 악화 요인이기도 한다.간암 환자 1년에 1만 5천여 명...여자도 4천명 육박 왜?간암은 2022년에만 남녀를 합쳐서 1만 4913명의 환자가 나왔다. 전체 암 7위일 정도로 환자 수가 많다. 남자가 1만 974명이지만 여자도 3939명이나 됐다(국가암등록통계 자료). 간암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은 만성 B형 또는 C형 간염, 간경변증, 술, 알코올성 간질환, 비만-당뇨와 관련된 지방간 등이다. 하지만 이런 위험요인이 악화되는 출발점에는 흡연이 있다. 간이 담배연기의 독성을 걸러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간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고 남이 피운 담배의 연기도 피해야 한다. 오랜 세월에 걸쳐 암 세포 돋아나..."지금은 모른다"흡연자가 음주도 하면 간암 발생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면 연기가 폐로 흡수되면서 각종 발암물질, 유해물질이 간을 포함한 온몸으로 퍼져 물질대사에 포함되어 폐암 뿐만 아니라 간암 발생도 촉진한다. 국제암연구기관에서는 술과 함께 흡연도 간암의 1급 발암원으로 분류한다. 이런 위험요소들은 오랜 세월 스콧 베선트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