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뭔가 모으기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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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5-05-03 03:40본문
사람들은 뭔가 모으기를 좋아
사람들은 뭔가 모으기를 좋아한다. 우표에서부터 열쇠고리, 기념주화, 못 쓰는 휴대전화까지. 놀랍게도 골목을 수집하는 시인이 있었다. 골목은 사람이 다니는 통로이고 땅인데 그게 가능할까? 가능했다. 아름다운 골목 풍경을 가슴에 담는 마음의 수집이기 때문이다. 그거라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수집 맞다. 나도 골목을 좋아한다. 무미건조한 콘크리트 협곡 같아도, 골목은 도시의 실핏줄이자 소시민의 고향이다. 올봄은 왜 이리 늦나 싶어도 라일락·목련은 어김없이 꽃을 피우고, 새로 단장한 담벼락 벽화는 행인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아파트 주민들은 조간신문이 어떻게 오는지 모른다. 고양이 발소리보다 조용히 신문을 놓고 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벽을 달리는 보급소 자전거 소리는 문명의 서막이다. 골목이 깨어나면서 도시가 숨을 쉬기 시작한다. 시인의 유지를 받들어 나도 골목 수집에 나섰다. 그런데 첫날부터 복병을 만났다. 골목 바닥에 새똥이 하얗게 널려 있다. 깜짝 놀라 가 보니 새똥이 아니고 담배꽁초 무덤이다. 참혹하게 망가진 골목 풍경. 기분이 상해 그 길을 포기했다. 그런데 다른 골목도 그랬다. 호젓한 공간이다 싶으면 담배꽁초 군락이다. 여기저기 벽에 나붙은 포고문과 함께. ‘절대 금연지구’ ‘고통받는 주민을 배려합시다’ ‘느이집에 가서 피우라’ ‘꽁초투척 과태료 10만 원’. 흡연이 건강에 어쩌고는 차치하고 너무도 보기 흉하고 민망했다. 폭우라도 쏟아져 저 많은 꽁초가 하수구로 쓸려 가면? 혹시 외국인들이 인터넷에 올려 우리나라 흉보면? 불길한 예감은 꼭 현실로 나타난다. 다음 날 아침, 어쭈쭈!? 금연 경고문 앞에서 담배를, 그것도 무려 다섯 명이 단체 흡연을 하고 있다. 신기하게 모두 외국인이었다. 바닥의 꽁초를 보고 흡연 장소로 오인한 것일까? 아닌 것 같았다. 피우던 담배를 밟아 끄고 새 담배에 불을 붙인 금발의 여인이 ‘금연’ 글자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웃어대자 남자들도 다 따라 웃었다. ‘당신들 다 이리 와봐!’ 그 말이 목까지 치밀었지만, 조용히 골목을 뜰 수밖에 없었다. 그2일 함안 악양둑방에는 오전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저마다 꽃이 핀 둑방길을 따라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악양둑방 봄꽃 경관단지는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 일원에 둑길 7.2km, 둔치 13ha 규모로 조성됐다. 선홍빛 꽃양귀비와 섬세한 흰 안개초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함안군은 5월10일부터 6월 8일까지 한 달간 악양둑방 봄꽃 경관단지를 운영한다. 본격적인 봄꽃 경관단지 운영은 오는 10일부터 시작되지만 벌써부터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과 봄꽃을 보려는 방문객들에게 인기다.꽃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봄꽃단지 운영기간 동안 함안군 특산물 직거래장터도 마련되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조근제 함안군수는 “봄‧가을 계절별 특색있는 꽃 경관단지를 조성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이 방문하셔서 사진도 남기고 좋은 추억 안고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함안군승마공원, 어린이날 승마체험 행사 운영함안군승마공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5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날 승마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승마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함안군승마공원과 악양승마장 두 곳에서 이루어지며, 키가 110cm 이상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승마체험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말 먹이주기(1000원), 슈링클스 키링만들기(7000원)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군 승마공원 관계자는 “어린이날에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동물과 교감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함안군, 화재안전물품 지원사업으로 고독사 예방함안군은 4월14일부터 5월1일까지 3주간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구(求)해줘 홈즈’ 프로그램을 추진했다.이번 사업은 화재안전 취약자인 고독사 위험자 100명에게 화재안전물품(스프레이형 소화기)를 지원해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고독사 위험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해 실시됐다.함안 이웃연결단이 고독사 위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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