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계엄 직전 김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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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8-05 07:0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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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계엄 직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오물풍선 원점타격'을 군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김 전 장관이 작전 라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향해 전방의 K9 자주포 발사를 지시하려 한 정황을 KBS가 확인했습니다.먼저, 당시 군 지휘부 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혜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리포트]지난해 11월 18일 새벽, 북한이 서른 번 넘게 오물 풍선을 날리자,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원점타격'을 포함한 대응 방안 마련을 군에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당일 합참도 곧바로 경고 성명을 냈고.[남기수/합참 공보부실장/지난해 11월 18일 : "북한의 행위는 선을 넘고 있으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군은 다음 날 대응 방안을 보고했는데 군 관계자에 따르면 원점 타격이 아닌 비무장지대 내 경고 사격이었던 거로 알려졌습니다.'원점 타격'은 국지전 발생 위험이 있다며 사실상 반대의견을 낸 겁니다.그러자 김 전 장관은 다시 오물 풍선이 날아올 경우 작전본부장이 '원점 타격'을 건의만 해주면 합참의장을 거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지상작전사령관에게 지시하겠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또 전방의 K9 자주포 화력 동원 계획까지 내놨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실행됐다면 NLL과 군사분계선 북쪽, 북한의 영역 안으로 우리가 포탄을 쏘는 겁니다.3일 뒤, 합참의장까지 나서 합당한 수준의 대응이 아니라며 면전에서 반대하자, 김 전 장관이 매우 화를 냈다고도 했습니다.그로부터 6일 뒤, 북한이 오물 풍선을 또 보냈고, 김 전 장관은 군이 아무것도 안 한다며 작전과 정보 라인을 크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잇단 지시에도 군이 계속 반대하자 김 전 장관의 원점 타격 지시는 실행되지 못했고, 5일 뒤 비상계엄이 선포됐습니다.당시 상황에 대해 묻는 KBS에 김 전 장관 측은 "입장을 밝히거나 사실 관계를 확인해드릴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 “또 전쟁같은 밤을 보냈어요. 이 동네 사는 게 죄죠.” 4일 오전 7시께 찾은 광주시 북구 신안동 서암대로 100번길 마을 주민들은 전날 밤을 떠올리며 “이제 비만 오면 두렵다”고 몸서리를 쳤다. 용봉초등학교, 인근 자녀의 집, 2층 주택으로 몸을 피해 밤을 지샜던 주민들은 아침 일찍부터 마을로 돌아왔지만 폐허를 방불케하는 모습에 망연자실했다. 하룻밤 사이 쏟아진 비에 마을 어귀는 쓰레기 더미가 골목마다 나뒹굴고 있었고 흙탕물 냄새와 하수구 냄새가 뒤섞여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이 곳 주민들은 지난달 17일 ‘하루 강수량 426㎜’라는 기록적인 폭우에 세간살이가 온통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는데, 한 달도 못돼 ‘일 강수량 195㎜’의 비로 또 침수 피해를 입었다.주민들은 지난 밤을 “악몽같았다”고 회상했다. 불어난 물에 떠밀려 온 쓰레기들이 도로 하수구를 막을까봐 밤중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너도나도 뛰쳐나와 팔을 걷어붙이고 밤새 쓰레기를 치웠다고 했다. 그럼에도 야속한 빗물은 순식간에 60여㎝ 높이로 차올랐고, 1시간 넘게 도로를 뒤덮었다. 주변 빌딩 공사장 인근 주민들은 공사장 가림막에 막힌 빗물이 주택 쪽으로 흐르면서 비상 사태였다고 회상했다. 한 주민은 물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게 화분으로 현관을 막고 1층 가재도구를 2층으로 올리느라 하룻밤을 꼬박 샜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지난달 침수 피해 복구조차 못한 주민들은 어디서부터 청소해야 할지 몰라 허공만 응시하고 있었다. 자전거 가게를 운영하는 조규순(81)씨는 지난번 폭우로 가게 뒤편 담벼락이 무너졌고 유리창도 깨진 그대로인데 다시 빗물이 덮쳤다며 한숨을 쉬었다. 가게 안 자전거 5대는 흙탕물 범벅이 됐고, 2대는 빗물에 떠내려가서 찾지도 못하는 상황이다.주민 박대순(66)씨는 “오늘 내일 중으로 장판, 벽지 공사를 하려던 것도 미뤄야겠다. 다시 진흙부터 빼내야 할 판이다”며 “저번달 침수 때 갈비뼈가 부러져 입원중인 어머니가 곧 퇴원을 앞두고 있는데, 집으로 모셔올 엄두가 안 난다”고 말끝을 흐렸다.르노삼성코리아 자동차 매장 직원들도 매장 내에 어지럽게 진흙이 들어차 있는 모습에 허탈해했다. 여름 휴가를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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