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투자망은 스타트업/벤처기업/자영업체 ↔ 투자자 간의 자율진행장터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가 투자자로서 함께 참여합니다.

팝업닫기

이번 대선은 정권 교체가 목표가 아니다지난 4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5-04-22 11:25

본문

이번 대선은 정권 교체가 목표가 아니다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전원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그날, 국민은 2024년 갑진년의 12.3 정변이 단순한 정치적 해프닝이 아니라 명백한 내란 기도였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우리는 123일간의 지옥 같았던 탄핵 정국의 큰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이는 그저 일단락(一段落), 말 그대로 일의 한 단계를 지났을 뿐이며, 우리는 곧 대통령 선거라는 다음 국면으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다.21대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위한 선거가 아니다. 비록 대통령 선거가 정권 교체를 목적으로 하는 고도의 권력 쟁투의 공간이라 하더라도, 이번 선거는 그리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123일간 거리에서 매일 시민들이 외친 것은 이번 선거는 정권 교체가 아니라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심화시키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지금 언론은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친 이 시점에서 우리는 과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한 세력과 ‘정치’라는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가? 아니, 공유해야 하는가? 과연 그들은 정당한 정치 경쟁의 대상인가? 그리고 대한민국의 시민들은 과연 그들이 내세운 대선 ‘후보’의 경합을 지켜보며, ‘선택’이라는 이름의 부조리를 감당해야만 하는가? 극우보수 재결합의 정치이 질문들에 대해 비록 논쟁적일 수 있으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세력을 ‘후보’로 부르는 행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배반이다라고 답해야 한다. 그리고 저들은 정치적 경합의 상대가 아니라 단절의 대상으로 규정되어야 한다라고 말이다. 우리가 123일의 낮과 밤을 거리에서 깨달은 사실이 있다면, 그것은 해방정국의 반역사적 세력, 군사독재의 잔재, 그리고 12.3 계엄 기도에 이르기까지 단절하지 못한 과거는 언제든 정치적 욕망의 이름으로 귀환한다는 교훈이었다. 시민들을 매서운 남태령의 겨울 칼바람 속으로 내몬 공권력의 모습에서, 윤석열 구속을 막아선 극우보수 정치인들의 행보에서, 그리고 서부지방법원을 폭력으로 파괴한 잔인한 극우 집단의 만행 속에서 우리는 이 사실을 똑똑히 목격했다. 이제 우리는 안다. 민주주의가 단절할 용기를 요구한다는 사실을.하지만 민주주의가 단절을 요구하는 이 시점에서, 정작 언론은 단절이 부활절 강복 전한 뒤 광장에서 신도들과 인사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 미사를 마친 뒤 군중 속에서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5.04.22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건강 회복을 위해 요양하라는 의사의 경고를 무시하고 숨을 거두기 전날까지 빼곡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대중 곁을 지켰다.특히 대중이 살아있는 교황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게 된 이번 부활절에 교황은 유독 직접 군중 앞에 설 것을 고집했는데, 지켜본 이들은 그가 마치 이번이 '마지막 순간'이 될 것을 직감한 듯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영국 일간 더타임스,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초 심각한 폐렴으로 치료를 받고 지난 달 23일 퇴원한 교황은 최소 2개월은 요양하며 휴식하라는 의료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외부 활동을 빠르게 재개했다. 종려주일 미사에 깜짝 등장한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AFP=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종려주일 미사에 참석한 프란치스코 교황. 2025.04.22 교황은 퇴원한 지 꼭 2주 만인 지난 6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 예고 없이 등장해 첫 공식 석상에 섰으며, 이후 로마를 찾은 영국 찰스3세 국왕 부부를 비공개로 만나고 성 베드로 대성전을 깜짝 방문하는 등 외부 일정들을 이어갔다.부활절 연휴가 다가올수록 교황의 행보는 더욱 활발해졌다.지난 13일 종려주일(부활절 직전 일요일)을 맞아 교황은 다시 의사의 조언을 무시한 채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2만여명의 군중 앞에 깜짝 등장했다.이후 목요일인 지난 17일에는 매년 해왔던 것처럼 로마의 레비나 코엘리 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와 직원들을 만났다.평소 교황은 예수가 죽기 전 제자들의 발을 씻어줬던 것처럼 직접 재소자들의 발을 씻어줬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못한다며 미안해 했다.그러면서 발을 씻어주지는 못하지만 "여러분 곁에 여전히 있는 것은 할 수 있고, 그러고 싶다"고 말했다. 로마 교도소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로마 EPA=연합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