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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몇 년 전 무릎이 아파서 동네 유명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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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04-2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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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몇 년 전 무릎이 아파서 동네 유명 병원에 가니 연골이 닳아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얼마나 남았나 물어보니 모니터로 보여주는데 연골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아 수술 안 받아도 되지 않냐 물어보니 이른 날짜를 잡아 자기가 직접 수술하겠다며 생색내던 부원장은 갑자기 당황하며 좀 지켜보자고 했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 어머니가 허리가 아파 강남의 유명 병원에 가니 디스크라며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지인까지 동원해 이른 날짜로 수술 날짜까지 받았는데 어머니는 후유증이 걱정되어 수술을 받지 않으셨다.인천동산 데크길은 곧장 가면 향토식물원과 녹화원으로 가는 수목원이음길이다. 산책하기 좋은 길 같다. 날 좋은 날 다시 찾아 향토식물원과 녹화원도 둘러봐야겠다.2008년 개원한 인천수목원은 규모는 24만㎡, 도시녹화식물원지구, 희귀자생·비교식물원지구, 테마식물원지구 3개 지구, 43개 전시원에 1,065종 22만 2,647본의 식물과 1,329종의 수목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대공원 길을 따라간다. 길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벚꽃을 가리키는 아이 모습이 귀엽다. 지도를 보니 곧장 걸어가면 향토식물원과 녹화원이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대단하다.1996년 개장한 인천대공원은 수도권 근린공원 중 2,665,000㎡로 규모에 있어서는 7,907,000㎡인 서울대공원에 두 번째지만 자연형·산책형 대공원으로는 수도권 근린공원 중 최대 규모다.인천대공원 가는 길에 공원이 가까워지며 길게 늘어진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한다. 한참 만에 대공원 입구 삼거리까지 왔다.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 뒤로 수선화가 만발한다. 화이트 메달, 슬림휘트맨, 코럴크라운 등 수선화도 그 종류가 다양하다.어머니는 2021년 가을 3주간 세강정형외과에 입원하여 집중 치료 받아 좋아진 이후 매년 봄, 가을에 일주일 간격으로 10차례 프롤로 치료(프롤로테라피)를 받으신다.이 치료는 약해진 관절과 인대・힘줄을 다음 6개월을 버티게 해준다. 노화로 약해지는 관절과 인대・힘줄을 그대로 방치하면 더욱더 약해진다. 적기에, 그리고 치료를 받으면 약해진 관절과 인대・힘줄이 개선되며 노화 과정을 더디게 해준다. 이 치료 덕분에 어머니는 관절과 인대・힘줄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오랜 친구 김성수 원장에게 늘 감사한다. 세강정형외과를 찾기 전까지는 정형외과는 뼈만 고치는 곳이라 생각했다. 정형외과는 뼈와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게 관절과 인대・힘줄을 고쳐주는 곳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았다.나무백가지원을 지난다. 도사물나무, 구슬꽃나무. 이름도 첨 듣는 나무다. 열매가 구슬처럼 달려있다. 일본목련은 막 피려고 한다.세강정형외과에서 첫 진료 때 X-ray를 찍었다. 어머니 무릎 연골, 그리고 디스크는 멀쩡했다. 문제는 뼈가 아닌 인대, 힘줄, 관절의 문제였다. 그때 수술했었다면 생각하면 아찔하다.인천수목원 솔문 앞 진달래가 만발한다. 참 곱다. 그 아래 핀 봄까치가 귀엽다. 최수희 서울대병원 교수 눈을 감으면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고, 흔들리는 마음은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 영남지역을 덮친 산불이 꺼진 지 한달 가까이 됐지만 주민들에겐 여전히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지켜보는 이들도 마음이 무겁다. 헤아리기 힘든 아픔을 어떻게 보듬을 수 있을까. 최수희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산불 피해 주민의 마음 건강을 살피는 방법을 알아본다. -산불 이후 한달이 지났는데도 심리적 고통이 이어진다면 어떤 상태로 볼 수 있나. ▶불안과 고통이 한달 이상 지속된다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의심해볼 수 있다. 대표적 증상으로 피해 당시 났던 냄새·소리 등을 다시 느끼는 ‘재경험’, 아픈 기억과 관련된 장소·대화를 피하는 ‘회피’, 작은 소리에도 과하게 놀라는 ‘과잉경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사람과의 접촉을 꺼리는 ‘우울’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국가트라우마센터 누리집에서 자가 진단을 해본 뒤 결과에 따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산불 피해를 본 가족·이웃 등의 마음 상태는 어떻게 살펴야 할까.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은 평소와 다른 행동이다. 예를 들어 한달 내내 잠을 제대로 못 잤거나 술·담배가 늘었는지 살펴보자.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자주 찾거나, 화를 내고 자책하는 말을 수시로 내뱉는 것도 하나의 신호일 수 있다. 복지관·경로당 등 매일 가던 곳을 멀리하고 혼자 집에만 머무는 것도 주시해야 할 변화다. 정신과 치료를 부담스러워하는 어르신이라면 가정의학과처럼 접근하기 쉬운 의료기관부터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들을 위로할 땐 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 ▶위로는 말보다 들어주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경청하는 것만으로 든든한 사회적 지지가 된다. ‘밥은 잘 드셨어요?’ 같은 일상적 질문으로 말을 이끌어내보자. 아픔을 말로 표현하는 ‘언어화’ 과정은 피해자가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게 돕는다. 감정 표현이 서툰 사람에게는 글쓰기를 권해보자. 오늘 기분을 -10에서 +10 사이로 점수 매기듯 기록하게 하고, 그다음엔 수면시간·식단·음주량까지 적어본다. 더 익숙해지면 ‘마음 챙김’이나 명상처럼 나를 들여다보는 활동으로 나아간다. -산불 피해를 본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불안·우울 등은 나를 지키려는 마음의 신호일 수 있다. 무시하거나 덮어두기보단 귀 기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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