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이가 이해숙 자신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본인이 본인을 못 알아보는 것은 말이 안 되기에 좀 허술한 게 많았다. 그런데 어제 내 블로그 댓글에 흥미로운 가설이 달렸다. 이승에서 일수를 하던 해숙에게는 일수 해숙과 아내 해숙이라는 두 가지 인격이 있었고, 남편 낙준의 죽음 때 그중 하나도 따라왔다는 것이다. 고로 솜이는 해숙의 또다른 인격이라는 소리다. 이거는 어찌 이야기를 잘 만들어 보면 말이 될 것도 같다. 그렇지만 내 예상에 현재까지 나온 시청자들의 많은 추측 중 정답은 하나도 없지 않을까 싶다. 8회 정도는 가야 어느 정도 밝혀지지 않을까? 재미있게 시청하자.천국보다 아름다운 4회 한지민 정체이 드라마의 메인 스토리는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이 젊어진 남편 낙준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그런데 초반이기는 하지만 현재 시청자들의 관심은 다른 곳에 쏠려 있다. 바로 솜이 한지민이 누구냐는 것이다. 낙준에 의해 지옥역 입구에서 구해진 그녀는 지하철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모든 기억을 잃었다. 본인의 이름까지도 말이다.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 천국보다 아름다운 4회에서 정체가 밝혀질까?그럼 대체 그녀는 누구일까? 천국보다 아름다운 지난주 방송까지만 하더라도 해숙의 시어머니, 즉 낙준의 엄마라는 의견이 많았다. 드라마 홈페이지 정보에 '젊어진 시어머니와 고부갈등도 겪고'라고 적혀 있고, 그녀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이름이 '고낙준'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거는 낙준이 엄마 얼굴을 모른다는 게 말이 안 되고, 시간상으로도 모순이 많기에 아닐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최근에는 또 하나의 재미난 가설이 나왔다.천국보다 아름다운 한지민 정체그래서 지금 이 사달이 난 것이다. 그녀는 대체 누구일까? 천국보다 아름다운 4회를 보면 해숙이 '이상하게 솜이 쟤 보는데 영애가 보여'라는 나래이션을 한다. 이는 2회와 3회에서 여러가지 떡밥이 나왔기에 시청자들도 예상했던 바다. 무당에게 속은 영애가 해숙을 만나러 가겠다며 바깥으로 뛰쳐나간 바로 다음 장면에 솜이가 나왔으며, 후라이팬이나 우산 등 영애를 떠올리게 하는 행동을 솜이가 했기 때문이다. 정말 솜이가 영애일까?만약 정말로 해숙을 만나기 위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이라면 그녀가 지옥행을 고지 받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얼굴이 왜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알던 사이였기에 낙준이 지하철에서 그녀를 알아본 것이고 말이다. 그렇지만 한지민 정체를 작가가 나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기에 벌써부터 이렇게 대놓고 알려줄리 없다. 고로 솜이가 이영애는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이영애도 곧 이곳으로 온다.자, 그럼 이제 모두가 궁금해하는 솜이에 대해 알아보자. 낙준과 솜이가 처음으로 만난 곳은 이승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이었다. 첫 출근에 나선 낙준은 자신도 모르게 자꾸 눈이 가고 신경이 쓰이는 여자를 만났다. 그런데 그 여자가 지옥철에서 하차 위기에 빠지자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못 보고 못 들은 척 하라는 선배들의 말을 무시하고 그녀를 구해줬다. 이후 모든 기억을 잃은 그녀는 유일하게 생각나는 이름 고낙준을 찾아왔다.솜이가 아니라 이탈자가 한 명 더 있는 듯.“유심 다 떨어졌습니다. 예약 안내 드릴게요.” 개인정보 유출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한 28일 전국 곳곳에서 ‘유심 대란’이 벌어졌다. 전국 SKT 대리점(T월드) 앞에는 한 시간씩 줄서고도 허탕 친 시민이 넘쳐났다. 온라인 방문 예약 사이트도 ‘먹통’에 가까웠다. 고객들은 “피해자가 시간·발품을 팔아야 한다니 너무한다”며 답답해했다. 내 차례는 언제… 28일 경기 수원시내 한 SK텔레콤 T월드 매장 앞이 유심을 교체하려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SKT는 유심 고객 정보 해킹으로 인한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유심교체 서비스에 나섰다. 수원=뉴시스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 T월드 매장 앞은 유심을 교체하려는 고객들로 70m 넘는 긴 줄이 이어졌다. 기다리는 이들의 얼굴엔 답답함과 걱정이 교차했다. 매장 안에선 70대 남성이 왼손에 핸드폰을 든 채 매장 직원에게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서울 영등포구 T월드 PS&M 문래점도 영업 한 시간 전인 오전 9시에 이미 수십명이 모여 있었다. 이 매장이 준비한 유심 50개는 순식간에 동났다. 문래점에서 만난 박모(74)씨는 “이번 달 중 유심을 확보한다고 하는데 하루 이틀 기다리는 것도 힘든데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전수지(33)씨는 “SKT만 이런 일이 발생한 데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사람이 직접 방문해 기다리는 것까지 모두 불만”이라며 “통신사로부터 문자 하나 못 받았는데 뉴스를 보고 찾아와야 하는 것부터 어이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SKT 대리점도 오전 11시에 유심이 바닥 났다. 대리점 직원은 고객에게 온라인 방문 예약을 안내했지만 예약 대기 인원이 10만∼20만에 달했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유심이 앞으로 들어올지, 예약한 분들은 언제 받을 수 있는지 (본사에서) 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