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이 중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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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6-10 18:36본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이 중국과 고위급 무역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미국이 입항 수수료 제도를 일부 완화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을 견제하고 미국산 선박 건조를 장려하기 위해 입항 수수료 부과를 결정했으나 한걸음 후퇴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항구.(사진=AFP)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6일 개정안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물량과 연관된 과징금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USTR은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의 입항 수수료를 CEU(1CEU는 차 한 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당 150달러에서 톤당 14달러로 낮춰졌다. 미국 해양안보프로그램(MSP)에 속한 선사들의 선박과 미국 정부 화물은 이 수수료가 면제된다. 앞서 지난 4월 USTR는 LNG 운반선의 미국 건조를 장려한다며 2028년 4월 17일부터 전체 LNG 수출 물량의 1%를 미국산 LNG선으로 운송하고, 2047년에는 이 비중을 15%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USTR은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결정했다.이번 USTR의 수수료 완화 결정에 대해 미국 LNG 선박 업계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로브 제닝스 미국석유협회(API) 천연가스 담당 부사장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며 “미국 LNG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USTR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진행하는 고위급 무역회담이 10일 오전 10시 속개됐다. 미국 측에서는 단장인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중국의 ‘경제 실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비롯해 왕원타오 상무부장(장관),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이 나섰다.러트닉 장관이나 왕 부장은 지난달 10∼11일 제네바 협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수출 통제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수출통제가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임을 보여주고 있다.김윤지 (jay3@edaily.co.kr)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 연방 건물 인근에서 경찰특공대가 9일(현지시간) 불법 이민자 단속·추방에 항의하는 시위를 막고 있다. 경찰특공대 주변에서 시위대가 던진 폭죽이 터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불법 이민자 단속·추방 작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해병대를 투입했다. 주방위군에 이어 현역 군인까지 동원한 것이다. 시위 진압에 군병력까지 동원하는 이례적 조치가 오히려 사태를 키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군 투입에 대해 연방정부를 상대로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해병대 700명 투입미국 북부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제1해병사단 산하 제7해병연대 제2대대의 해병대원 약 700명이 LA에 투입된다고 발표했다. 주방위군 2000명 투입을 결정한 지 이틀 만이다. 미국 땅에 정규군인 ‘미군’이 시위 현장에 투입된 것은 1992년 ‘LA 흑인 폭동’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 주방위군은 미군과 달리 정규군은 아니다.다만 북부사령부는 해병대가 시위 진압에 직접 배치되는 것은 아니며 연방정부 인력과 건물 등 자산 보호가 목적이라고 밝혔다.워싱턴포스트(WP)는 “연방정부 명령을 받는 해병대와 주방위군은 지원 역할을 하되 직접적인 이민 단속이나 법 집행 작전에 참여할 수 없다”며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란법을 발동하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군이 시위 진압에 관여할 수 없지만 시위가 ‘내란’으로 번지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번 시위를 내란으로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이날 해병대 파견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2000명의 추가 배치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위 현장에 총 4700명의 주방위군 및 미군이 배치된 것이다.시위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와 캐런 배스 LA 시장은 폭력 등 불법 행동으로 강경 진압의 명분을 줘서는 안 된다며 “진정하라”고 시위대에 요구하고 있지만 먹히지 않고 있다. 시위대 수천 명이 연방 구금 시설과 시청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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