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상위노출 캐나다 총리 "9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독립 인정할 수도"프랑스, 영국에 이어 G7 가운데 3번째로 독립 인정 언급현지 자치정부 개혁 및 하마스 배제, 비무장화 조건 달아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약 1년 10개월 동안 이어진 가운데 팔레스타인을 독립국으로 인정하겠다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요 7개국(G7) 중에서는 캐니다가 3번째로 인정 의사를 밝혔다.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오타와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캐나다는 오래 전부터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가 이스라엘과 나란히 평화 및 안정 속에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는 9월 유엔총회 80차 회기에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의향이 있다"면서 “팔레스타인 정부가 필수적인 대규모 개혁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카니는 독립국 인정에 앞서 유엔이 인정한 유일한 팔레스타인 지배 조직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바뀌어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마무드 아바스 수반이 이끄는 PA는 과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지구를 모두 지배했지만, 2007년 내전 이후 무장단체 하마스에게 가자지구를 빼앗겼다. 앞서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안을 제안하면서 향후 가자지구 통치를 PA에게 다시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현재 PA가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PA의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캐나다의 카니 역시 30일 발표에서 아바스에게 PA 통치 체제를 근본적으로 개혁한다는 약속을 하라고 요구했다. 카니는 또한 2026년에 하마스 없는 팔레스타인 총선, 팔레스타인의 비무장화가 이루어져야 독립국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조건을 달았다. PA 자체 집계에 따르면 국제 사회에서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는 국가는 193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147개국이다. 유엔 내 팔레스타인 캐나다 총리 "9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독립 인정할 수도"프랑스, 영국에 이어 G7 가운데 3번째로 독립 인정 언급현지 자치정부 개혁 및 하마스 배제, 비무장화 조건 달아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약 1년 10개월 동안 이어진 가운데 팔레스타인을 독립국으로 인정하겠다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요 7개국(G7) 중에서는 캐니다가 3번째로 인정 의사를 밝혔다.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오타와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캐나다는 오래 전부터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가 이스라엘과 나란히 평화 및 안정 속에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는 9월 유엔총회 80차 회기에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의향이 있다"면서 “팔레스타인 정부가 필수적인 대규모 개혁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카니는 독립국 인정에 앞서 유엔이 인정한 유일한 팔레스타인 지배 조직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바뀌어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마무드 아바스 수반이 이끄는 PA는 과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지구를 모두 지배했지만, 2007년 내전 이후 무장단체 하마스에게 가자지구를 빼앗겼다. 앞서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안을 제안하면서 향후 가자지구 통치를 PA에게 다시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현재 PA가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PA의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캐나다의 카니 역시 30일 발표에서 아바스에게 PA 통치 체제를 근본적으로 개혁한다는 약속을 하라고 요구했다. 카니는 또한 2026년에 하마스 없는 팔레스타인 총선, 팔레스타인의 비무장화가 이루어져야 독립국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조건을 달았다. PA 자체 집계에 따르면 국제 사회에서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는 국가는 193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147개국이다. 유엔 내 팔레스타인 지위는 ‘비회원 참관국’이며 정회원이 되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결을 통과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맹방인 미국은 2011년과 지난해 4월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해 팔레스타인의 정회원 승격을 막았다. 반면 일부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길어지자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차원에서 팔레스타인을 독립국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4일 G7 국가 중 최초로 오는 9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홈페이지상위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