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어린이치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20일 대전광역시 우송대에서 연 ‘생존의 기로에 선 지역언론-무엇이 지역 언론의 입을 막는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지역언론의 보도 자율성 확보 방안 등을 두고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언론사 10곳 중 6곳은 회사가 보도책임자를 임명할 때 구성원의 동의를 얻는 절차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계에선 공영방송과 보도전문채널이 보도책임자 등을 임명할 때 해당 직원 과반의 동의를 얻도록 의무화한 개정 방송법의 적용 범위를 좀 더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20일 대전광역시 우송대에서 ‘생존의 기로에 선 지역언론-무엇이 지역 언론의 입을 막는가’ 토론회를 열어 소속사 74곳의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 도입 현황을 발표했다. 언론노조 조사 결과를 보면, 방송사와 신문사, 인터넷 언론사 등 74곳 가운데 60.8%(45곳)가 보도책임자에 대한 임명동의제 또는 임면동의제, 구성원 직선제를 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명동의제는 언론사가 보도책임자를 임명할 때만 구성원 동의를 받고, 임면동의제는 임명 때뿐만 아니라 보도책임자를 면직할 때도 구성원의 절차적 동의를 얻는 제도를 이른다.이날 발제를 맡은 김도원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장은 “보도책임자가 민주적 절차를 거쳐 선임됐더라도 견제 수단이 없으면 보도국 운영이 독선적, 비민주적으로 이뤄질 우려가 있다”며 “이번 조사에서 60% 가까운(56.8%) 언론사가 중간평가 제도를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보도책임자에 대한 구성원 동의를 의무화한 개정 방송법 조항은 특정 ‘강성노조’가 있는 언론사에 국한해 실천되고 있던 게 아니며, 이미 상당 부분 자율 도입됐다는 얘기다.지난 18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된 개정 방송법은 한국방송(KBS), 문화방송(MBC), 교육방송(EBS)을 비롯해 와이티엔(YTN)과 연합뉴스티브이(TV) 등 보도전문 채널의 경우 보도책임자를 임명할 때 보도 분야 직원 과반수 동의를 얻도록 하고 편성위원회 설치도 의무화했다. 이에 지역·민영 방송사 구성원들은 개정 방송법 의무 적용 대상에서 자사가 빠진 것을 보완하는 추가 입법을 해달우크라이나 안전보장 협력 의사를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전쟁 개입에 반대하는 강성 지지층 설득에 진땀을 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등은 19일(현지시간) 연이어 보수 매체에 출연해 안보 지원을 하더라도 미군 배치는 배제될 것이며 자금 또한 무기 판매 이윤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지층 반대에도 해외 분쟁 중재 성과를 강조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 시도 이유로 "천국에 가고 싶다"를 꼽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미 보수 매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보 지원 관련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를 위해 미군이 배치되지 않을 것을 보장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통령으로서 내가 보증한다"고 답해 지상군 파견을 배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미국이 공중 지원을 할 수는 있다고 열어 뒀다. 그는 유럽 국가들은 지상군 파견 의향이 있다며 "우린 특히 공중 지원을 통해 그들을 도울 의향이 있다. 아무도 우리가 가진 수준의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못 박기도 했다.18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 안전보장 방식으로 "확실히 지상군 투입은 배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중 지원 관련해선 "선택 사항이자 가능성"이라고 덧붙였다. 공중 지원엔 미사일 방어 시스템, 비행금지구역 설정 및 공중 정보·감시·정찰 역량 제공 등 여러 형태가 있을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관련해 구체적 설명을 내놓진 않았다.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안전보장이 지속적 평화 보장에 매우 중요하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미국 군대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되지 않을 것이지만 우리는 유럽 동맹들에 다른 안전보장 수단을 제공할 수 있고 조정을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에 우리 유럽 친구들과 협력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도 이 문제를 계속 협력해 논의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베선트 "안보 지원 비용, 우크라 무기 판매 이윤으로 충당…종전 땐 큰 보상"베선트 미 장관도 19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 나서 트럼프 지지층의 우크라 안보 지원 검단어린이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