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러 면에서 획기적인 교황이었습니다.가톨릭 2천 년 역사상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 교황이었고, 시리아 출신 교황(그레고리오 3세) 이후 1천282년 만에 탄생한 비유럽권 출신 교황이었습니다.또한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었습니다.교황은 전 세계 인구의 17%에 달하는 약 14억 명의 가톨릭 신자를 대표해 '살아 있는 신의 대리자'로 불립니다.오직 한 사람만 누릴 수 있는 고귀한 직책입니다.그동안 유럽 출신 추기경들이 이어온 교황 자리에 철저히 '아웃사이더'였던 그가 지난 2013년 선출되자 전 세계 언론은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그러나 그 놀라움은 곧 존경심으로 바뀌었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의 권위적이지 않은 태도, 검소한 생활 방식, 진정성 있는 발언 때문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플로레스에서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아버지는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회계사였고, 어머니는 문학과 음악에 조예가 깊었습니다.교황의 형제자매 5남매 중 유일하게 생존한 여동생 마리아 엘레나 베르골리오는 부친이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이유에 대해 이탈리아에 파시즘이 만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교황은 중학교에 다닐 때 아버지가 회계 업무를 봐주던 양말 공장에서 2년 동안 청소 노동을 했습니다.공업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도 제약회사에 입사해 오전에는 일하고 오후엔 학교에 다녔습니다.교황의 소박한 삶과 검소한 정신은 이때부터 몸에 밴 것으로 전해집니다.축구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가끔 춤을 추러 다니는 평범한 10대였던 그가 신앙적 영감을 얻은 것은 17세가 되던 1953년 봄이었습니다.친구들과 같이 간 교회에서 한 젊은 사제를 만나 고해성사를 하던 중 영적으로 크게 감동했다고 합니다.종교적 소명과 깊은 영성을 느끼게 된 그는 성직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1958년 예수회에 입회했습니다.사제의 길을 걷기로 하면서 당시 마음에 품고 있던 한 여인에게 청혼을 취소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그는 칠레 산티아고로 가서 인문학을 공부한 뒤 아르헨티나로 돌아와 산미겔에 있는 산호세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1969년 사제 서품을 받은 그는 1973년 아르헨티나의 예수회 관구장으로 임명됐습니다.이후 6년 동안, 이 직책을 수행한 뒤 1980년에는 산미겔 예수회 수도원 원장으로 발탁됐습니다.그 후 독일로 건너가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그 후 1992▲ 프란치스코 교황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러 면에서 획기적인 교황이었습니다.가톨릭 2천 년 역사상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 교황이었고, 시리아 출신 교황(그레고리오 3세) 이후 1천282년 만에 탄생한 비유럽권 출신 교황이었습니다.또한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었습니다.교황은 전 세계 인구의 17%에 달하는 약 14억 명의 가톨릭 신자를 대표해 '살아 있는 신의 대리자'로 불립니다.오직 한 사람만 누릴 수 있는 고귀한 직책입니다.그동안 유럽 출신 추기경들이 이어온 교황 자리에 철저히 '아웃사이더'였던 그가 지난 2013년 선출되자 전 세계 언론은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그러나 그 놀라움은 곧 존경심으로 바뀌었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의 권위적이지 않은 태도, 검소한 생활 방식, 진정성 있는 발언 때문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플로레스에서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아버지는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회계사였고, 어머니는 문학과 음악에 조예가 깊었습니다.교황의 형제자매 5남매 중 유일하게 생존한 여동생 마리아 엘레나 베르골리오는 부친이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이유에 대해 이탈리아에 파시즘이 만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교황은 중학교에 다닐 때 아버지가 회계 업무를 봐주던 양말 공장에서 2년 동안 청소 노동을 했습니다.공업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도 제약회사에 입사해 오전에는 일하고 오후엔 학교에 다녔습니다.교황의 소박한 삶과 검소한 정신은 이때부터 몸에 밴 것으로 전해집니다.축구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가끔 춤을 추러 다니는 평범한 10대였던 그가 신앙적 영감을 얻은 것은 17세가 되던 1953년 봄이었습니다.친구들과 같이 간 교회에서 한 젊은 사제를 만나 고해성사를 하던 중 영적으로 크게 감동했다고 합니다.종교적 소명과 깊은 영성을 느끼게 된 그는 성직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1958년 예수회에 입회했습니다.사제의 길을 걷기로 하면서 당시 마음에 품고 있던 한 여인에게 청혼을 취소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그는 칠레 산티아고로 가서 인문학을 공부한 뒤 아르헨티나로 돌아와 산미겔에 있는 산호세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1969년 사제 서품을 받은 그는 1973년 아르헨티나의 예수회 관구장으로 임명됐습니다.이후 6년 동안, 이 직책을 수행한 뒤 1980년에는 산미겔 예수회 수도원 원장으로 발탁됐습니다.그 후 독일로 건너가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