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조던 '숫자를 따라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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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04-22 02:42본문
크리스 조던 '숫자를 따라서' 연작. 24만개의 버려진 비닐봉투로 구성된 비너스의 탄생. 충무아트센터 제공 닉 하네스 '알 쿠드라 사막, 두바이'. 충무아트센터 제공 마르코 가이오티가 10년에 걸쳐 완성한 '사라져 가는 서식지' 프로젝트 작품. 충무아트센터 제공 예술은 기후위기 시대에 어떤 존재로 작용할까. 사진 작품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심어주고, 환경 변화에 직면한 인류에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대규모 사진전이 서울 신당동에서 열린다. 충무아트센터는 오는 8월 24일까지 뜨거워진 지구와 흔들리는 문명 앞에 선 인류에 희망을 전하는 사진전 '2025 CCPP-더 글로리어스 월드'전을 개최한다. 충무아트센터의 개관 20주년을 맞아 펼치는 이번 전시는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 작가 4인이 참여해 총 110여점의 사진 작품과 영상을 소개한다. 특히 아이슬란드 사진기자협회에서 20회 이상 수상하고 ‘올해의 사진가’로 네 차례 선정된 라그나르 악셀손의 작품 46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 주목받고 있다. ‘랙스(Rax)’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라그나르 악셀손은 지난 40여년 동안 아이슬란드, 시베리아, 그린란드 등 북극의 외딴 지역에서 사람, 동물, 자연을 기록해온 동시대 최고의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그의 흑백 사진은 북극의 척박한 환경에서 인간이 겪는 본질적인 경험을 생생하게 포착하며, 극지방 주민들과 그들이 직면한 전례 없는 급격한 기후 변화를 조명한다. 매년 지구에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자연 서식지를 탐험하며 촬영을 이어가는 이탈리아 작가 마르코 가이오티의 작품 24점도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그는 서식지 파괴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기록하며, 동물들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벨기에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이자 겐트 왕립예술학교 교수인 닉 하네스도 시각적 은유와 은은한 유머를 빌려 현대사회의 정치적, 사회적 이슈를 다룬다. 특히 1960년대 먼지만 날리는 무역지대에서 최첨단 도시로 변모한 두바이의 모습과 사막에서 스키를 타고,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는 아이러니한 풍경 속에서 현대 문명의 극단적 연극 ‘그의 어머니’에서 브렌다(김선영)와 둘째 아들 제이슨(최자운)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속 집 밖을 나서고 있다. <국립극단> 하룻밤 사이 벌어진 일 때문에 어머니와 아들 관계가 어색해졌다. 17살 아들이 여성 3명을 강간한 후에 어머니는 “왜 그랬니”라며 아들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기도 하지만 결국 “너 인생도 망쳤고 내 인생도 망쳤다”며 절규한다. 연극 ‘그의 어머니’는 오직 그날 이후 어머니와 아들이 집에서 주고받는 대화와 감정만 그리지만 충분히 꽉 찬다. 어머니 브렌다 역할의 김선영 배우가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와 주목받았던 ‘그의 어머니’가 호평 속에 3주 간의 국립극장 공연(4월 2일~4월 19일) 끝에 막을 내렸다. 후반으로 갈수록 입소문을 타며 티켓은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극 ‘그의 어머니’에서 브렌다(김선영)와 둘째 아들 제이슨(최자운)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립극단> 연극 ‘그의 어머니’는 영국 유명 극작가 에반 플레이시의 장편 희곡 데뷔작으로 유명하다. 2010년 초연 이후 캐나다 극작가상, 영국 크로스 어워드 신작 희곡상을 받았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한 어머니와 두 아들에 관한 이야기로 강간 혐의를 받은 17세 아들의 범죄 형량을 최대한 감량하려는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진다. 어머니는 감정적 억압과 폭발을 수차례 오가며 인간 본능에 대해 생각하게끔 한다.무대는 2층 집을 그대로 옮겨놨다. 집의 문을 열 때마다 눈부신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다.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뉴스를 쫓는 황색 언론 때문에 평범한 가족이 갑자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어떻게 궁지에 몰리는지 보여준다. 브렌다의 일거수일투족이 보도되고, 어머니가 진짜 죄인이라는 듯 언론은 어머니에게서 이유를 찾으려고 한다.브렌다는 무엇이 진짜 ‘어머니다운’ 것인지 길을 잃고 만다. 평범하게 두 아들의 아침 식사를 준비하거나 둘째 아들을 학교 보내는 등 일상을 보내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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